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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추석용 홍보쇼, 자판기와의 대화"

9일 밤 중계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KBS 주관)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추석민심을 위한 홍보쇼다" 또는 "다음에는 대통령 독백으로 바꾸자. 쇼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대통령 언어능력 시험 보게 해야"
 
  '모두발언'에 이은 '취임 6개월 평가'에서부터 혹평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pepperstory)은 "초반부터 분노 게이지가 상승 중이다. 반성은 안하고 잘하고 있다는 헛소리에 혈압이 오른다"며 "쇠고기와 국제 상황 핑계를 줄기차게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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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는 이미 사전에 "안봐도 동영상"일 것이란 추측이 난무했었다.
굳이 방송을 보지 않아도 결과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 예측이 대체로 맞은 모양이다.

그의 발언 하나 하나에 누리꾼들의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해 버린 것이다. 이번 대화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동안 국민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MB가 대화의 전면에 나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도 대화의 일정이 추석과 맞물리면서 "추석용 홍보쇼"가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다.  국민들은 처음부터 대화의 취지나 의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방송이 '알맹이 없는 대화'로 진행되면서 그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는 일마다 헛발질인 정부가 이 난국을 제대로 풀어갈 수나 있을지 심히 걱정 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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