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쓰이는 물건 일까요. 충남 예산군 삽교읍의 어느 찻집에 있는 재봉틀입니다. 1970~80년대 어머니들은 이 재봉틀 하나로 청바지와 바지 등 각종 옷을 수선했습니다.

재봉틀 하나만 있으면 옷감을 가져와 집에서 직접 한복을 지어 입었습니다. 재봉틀은 당시 어머니들을 만능 재주꾼으로 만들어 준 물건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도 일부 세탁소에서는 재봉틀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70~80년대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사용했던 바로 그 재봉틀은 참 오랜만에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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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 도로가 그립다

소소한 일상에서 2016.04.25 13:16 Posted by 이재환

 

 

 

지방으로 이사온지 한달 정도가 되었는데 벌써부터 서울이 그립다.

바둑판 처럼 깔끔하게 펼쳐진 강남의 거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고층 빌딩들, 밤이면 켜지는 거리의 화려한 네온싸인. 물론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이런 조악(?)한 것들이 아니다. 한강 주변으로 펼쳐진 자전거 도로만 콕 집어 그리운 것이다.

시골에 내려오면서도 내가 서울에 대한 향수병에 걸린다면 아마도 자전거 도로 때문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서울의 한강과 자전거 도로를 이삿짐에 싸서 가져 오고 싶다는 무모한 생각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강 자전거 도로에 대한 나의 짝사랑은 이사 온 지 한달도 안되어 시작되었다. 시골에 내려와 보니 자전거 도로는 꿈도 꿀 수 없었다. 자전거를 타려면 천상 차도와 인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인도는 노면이 고르지 않아 펑크의 위험성이 컸다. 그렇다고 차도로 가려니 차동차들의 경적은 또 왜 이리 자주 울리는지 귀청이 떨어질 지경이다.

실제로 시골의 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을 하다보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가 애물 단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게다가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잠시라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전거에게 예민하게 구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자동차 운전자, 교통약자인 보행자와 자전거 보호해야

하지만 자전거는 자동차에 비하면 교통 약자다. 자전거는 자동차에 스치기만 해도 운전자가 크게 다칠 수 있는 구조다. 물론 보행자의 경우는 더하다. 보행자는 차나 자전거나 가릴 것 없이 스치기만해도 다칠 수 있다. 따라서 자동차 운전자는 다소 짜증이 나더라도 교통 약자인 보행자와 자전거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우선 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그것만이 자전거 도로가 없는 시골 도로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그리고 자동차가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지난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이었다. 자전거의 날은 전국민의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6월 29일에 제정되었다. 자전거의 날이 제정된지도 올해도 벌써 7년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시골에서 맞은 첫 자전거의 날은 나에게 서울 한강의 자전거 도로에 대한 깊은 향수만을 남긴 채 그렇게 힘없이 지나 갔다.

 

* 사진은 조카 진민수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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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해군 장교로 복무한다는 소식을 끝으로 어디에서도 친구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 

 

시골집에서 예산 읍내에 나갈 때면 늘 친구의 집앞을 지나쳤다. 그때마다 친구의 소식이 궁금했지만 당연히 친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나는 선뜻 친구의 시골집에 들려볼 생각을 못했다.

 

며칠 전 친구의 집앞을 지나다 우연히 친구가 서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친구와 나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요즘 뜨고 있는 소유진의 남자 '슈가 보이' 백종원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다. 

 

친구를 발견하자 마자 서둘러 차를 돌려 친구의 집앞에 주차했다. 친구의 이름을 부르자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는 모습이 20년전 그대로 였다. 

 

"집에 다니러 온거야"하며 인사를 건넨 내게 친구는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군에서 제대한 이후 시골에 내려와 줄곧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는 것이다. 사실 친구는 서울의 명문대 법학과를 졸업 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꽤 잘했던 친구다.

 

그 때문에 친구가 사법 시험에 합격을 했거나 적어도 법과 관련된 일을 하며 살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랬던 친구가 결혼도 안하고 조용하고 한적한 고향 마을에 머물러 살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었다.

 

친구가 시골에 살게된 계기는 세파에 시달려서도 아니고 사법 시험에 떨어졌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냥 욕심을 버리고 운명에 순응하며 부모님 곁을 지키다 보니 어느새 세월이 10년이 흘렀다고 한다.

 

조심스럽지만 사법시험에 대해서도 물었다. 친구는 "4학년 때 한번 시험을 봤지만 떨어졌다"며 "내 머리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물론 친구는 겸손한 편이다. 몇년 더 공부했다면 지금 쯤 다른 길을 걸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친구에게 사법 시험에 대한 미련 같은 것은 전혀 없어 보였다.

 

화제를 돌리기 위해 농사일에 대해 물었다. "나중에 틈나면 농사 짓는 법 좀 가르쳐 달라"고 말하자 친구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곁에서 일을 거들며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우문에 현답이다.

 

친구는 또 "아이가 있다면 모를까 아이가 없다면 소농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소농으로는 부족하고 부업을 하거나 따로 일자리를 구해야 할 수도 있다며 팍팍한 농촌 살이의 일면을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친구는 그 어느때 보다 행복해 보였다. 아주 오래전 친구가 다니던 대학에 종종 놀러가곤 했었다. 그때마다 친구는 늘 찌든 모습으로 도서관에서 법전과 씨름하고 있었다. 그런 친구의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친구는 "주변에 또래가 없어서 심심할 때도 있지만 교회에 나가 봉사 활동도 하고 농사일도 하면서 금새 심심함을 잊는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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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다 똥된다

소소한 일상에서 2015.08.04 14:06 Posted by 이재환

아끼다가 똥 된다는 말이 있다.


사놓고도 아낀다고 잘 안입어 유행이 지난 옷이나 운동화 신발 등. 아껴 봐야 결국 곰팡이가 피고 유행이 지나 제 구실을 못할 뿐이다. 물론 물건을 지나치게 험하고 헤프게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쓰려고 산 물건을 아낀 답시고 고이 모셔둘 이유도 없는 것이다. 그래 봐야 결국 '똥'되니까.


스치 듯 지나친 인연 중에 심지어 이런 사람도 있었다. 이 사람은 다 썩어 가는 차에 리모콘 키를 바꾸더니 리모콘 키는 고이 모셔 두고 굳이 열쇠를 사용했다. 참 별걸 다 아낀다 싶었다. 어차피 폐차를 하거나 중고로 팔면 새 리모콘 키는 아무 쓸모가 없을 텐데 말이다.


물론 그 분차를 중고로 팔더라도 리모콘 키는 잃어 버렸다고 둘러대고 안줄 사람이긴 하다. 인터넷으로 리모콘 키만 따로 팔수도 있는 사람이니까.   

글을 쓰다 보니 얘기가 곁가지로 샜는데 어쨌든 인간은 타인에게 읽히는 존재이다. 쉽고 빠르게 읽혀 지느냐 천천히 읽혀 지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타인에게 표정을 숨기기는 것은 어렵다. 물론 반복된 훈련을 통해 표정을  숨길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말이나 행동으로 본심이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생대가 모른척 넘어가 주는 것을 속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계속 속이다가는 언젠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을 수도 있다. 어쩌면 상대는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훨씬더 눈치가 빠른 사람일 수도 있다. 당신을 이미 다 읽고 있다는 뜻이다.


아껴야 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대체로 물건을 아끼다 똥되게 만드는 경향을 보인다. 당신에게 아끼다 똥되는 물건이 많다면 당신은 물건(혹은 돈)에 집착한 나머지 사람을 놓치는 유형의 인간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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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소소한 일상에서 2015.01.25 09:14 Posted by 이재환
상대가 내게 퍼붓는 악담을 가슴에 담아두면 그것은 나에게 상처가 됩니다. 하지만 그 말을 그대로 흘려 보내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상대에게 되돌아 가더군요.

따라서 피곤하게 일일히 상대의 꼬장에 대응할 필요는 없겠지요. 물론 그 꼬장이 법적분쟁을 불러올 만큼 심각하다면 그것은 법에 따라 순리적으로 풀면 됩니다.

그런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인과응보를 믿어 보세요. 그 효과는 머지 않아 반드시 나타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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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찬바람에~

소소한 일상에서 2013.09.04 13:46 Posted by 이재환

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날이 더워 밤에 이불을 차버리고 잤는데,


이틀전부터는 새벽이면 추워서 이불을 몸쪽으로 바짝 당기며 자게 된다. 작년이나 제작년에는 이 맘때도 날이 더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올해는 날이 서늘해서 유난히 가을이 빨리 찾아 오는 느낌이다. 


물론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 가을이 짧게 막을 내리고 긴 겨울로 바뀌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이다. 최근 몇년간 추운 겨울이 빨리오고 길게 머무는 특징을 보이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어쨌든 투정은 그만 부리고 언제 자취를 감출지도 모를 초가을이 주는 그 상쾌한 기분이나 한것 만끽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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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

소소한 일상에서 2013.07.29 15:08 Posted by 이재환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단순히 운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동안 내 마음에 쌓인 찌든 때들을 하나둘 털어 내는 듯한 그 상쾌함을 느끼기 위해서다. 


그리고 또 하나. 여름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고 싶을때, 하지만 현실적으로 멀리 갈 수가 없을 때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둘러 보다 보면 그런 욕구가 반쯤 혹은 그 이상 해소가 되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단순히 다리 근육을 늘리고 심폐 기능을 향상 시키는 운동이라고 생각 한다면 아마도 자전거를 오래 탈 수 없을 것 같다.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경로에서 나만의 라이딩을 즐기며 때로는 공상을 하고, 때로는 야경이나 주변 풍경을 즐기는 것이 내가 라이딩을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덤으로 주어지는 것이 운동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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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구멍난 것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2013.07.22 09:20 Posted by 이재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


새벽부터 비가 거칠게 오고 있다. 특정 에너지는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강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이번 장마도 그런 에너지처럼 마지막 대미를 아주 독하게 장식하는 것 같다. 마치 꼬장이라도 부리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이번 장마가 고마운 구석도 있다. 그동안 장마 덕분에 고온으로 인한 열대야와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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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라이딩 코스를 소개 합니다 


지난 일요일 부터 다시 시작된 장마비로 자전거를 타지 못해 벌써부터 몸이 근질 근질하다.


10년 전만해도 서울 도심이나 한강에는 변변한 자전거 도로가 없었다. 자전거 도로가 있어도 일부 구간에 한정되었고, 인도와의 구분도 없어서 행인을 칠 위험이 다분한 상태였다. 때문에 자전거를 타려면 인도에 꼽사리 껴서 가거나 차들이 빵빵대는 위험한 도로를 달려야 했다.  


당시에는 사람 많은 곳을 비집고 다니며 자전거를 타는 것도 싫고 시간도 많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를 포기했었다.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본 올림픽 대교


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서울에서 하남은 물론이고, 북한강의 양수리나 대성리까지도 자전거 전용 도로가 깔려 있다. 심지어 지난해 말에는 서울에서 북한강을 따라 강촌과 춘천까지 이어지는 서울 춘천간 자전거 고속도로가 개통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요즘은 날이 더워서 낮에는 자전거를 타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밤에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을 출발해 구리시를 지나 팔당대교를 넘어 하남 방향으로 유턴해 오는 코스를 선호 한다. 라이딩 시간도 넉넉하게 3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 전환하기에 매우 좋은 코스 이기 때문이다. 

(문정동- 성내천-한강-광진교 건너 강북 자전거 도로 진입- 구리- 덕소- 팔당대교 건너 하남 진입- 한강- 성내천- 문정동)


처음에는 주로 송파에서 여의도를 왕복하는 코스를 택했었다. 한강을 끼고 라이딩 하는 상쾌함이 있는 코스다. 하지만 중간에 한강 잠원지구처럼 인파가 많은 곳을 지날 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자전거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덕분에 한동안 문정동 가든파이브 뒷편을 흐르는 탄천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탄천 자전거 도로는 북으로는 양재천과 한강 그리고 남으로는 분당과 용인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이곳은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넓고 비교적 사람이 적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구간은 유난히 모기나 풍뎅이 그리고 정체를 알수 없는 벌레들이 많다는 점이다. 



라이딩을 할때는 비록 밤이라도 스카프를 착용하기 때문에 갑작 스럽게 입으로 빨려 들어온 모기나 곤충을 먹는 불상사(?)는 없다. 그렇지만 이름 모를 벌레들과 부딪치고 그들이 내 몸에 엉겨 붙는 기분은 꽤 불쾌하다. 상쾌해 지기 위해 하는 라이딩을 불쾌하게 마무리하기 싫어서 이 길은 포기했다. 특히 해질 무렵이나 해가 진 직후의 여름밤에는 탄천을 따라 성남에서 한강 진입 직전까지 벌레들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자건거의 헬멧은 대체로 통풍이 잘 되도록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데, 이 사이로 벌레들이 침투해 들어와 머리가 엄청 가려운 경우가 있다. 이때는 뒤에 자전거가 오는지 확인을 하고 천천히 인도쪽으로 진입해 자전거를 세우고 헬멧을 벗고 머리를 탈탈 털어 주는 것이 좋다. 그냥 무시하고 달리다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이곳 저곳 돌아 다니다가 찾아낸 곳이 바로 송파- 구리- 팔당- 하남 구간이다. 물론 좀더 시간이 나면 북한강을 따라 강촌이나 춘천까지도 가 볼 생각이다. 이 구간의 장점은 팔당대교를 지나면 위로는 북한강을 따라 춘천에 갈 수도 있고, 아래로는 남한강을 따라 충북의 충주댐에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구간은 서울 도심처럼 인파가 많지 않아서 한강의 경치를 마음껏 즐기며 라이딩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구간을 달려본 뒤로 요즘은 주말이 더욱 기다려 진다. 주말밤 열대야도 식히고 상쾌한 기분을 즐기고 싶다면 한강을 따라 팔댕대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달려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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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연속 펑크 원인은?

소소한 일상에서 2013.06.27 13:04 Posted by 이재환

자전거가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하루동안 연속해서 두번이나 펑크가 났다. 


펑크를 때우는 비용은 대리점에선 회당 5천원이니 총 만원을 썼다. 이틀치 점심 값이 날아간 것이다. 오늘 아침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리센터에 갔더니 타이어에 또 실펑크가 나있었다. 


수리하시는 분은 자전거의 외부 타이어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하지만 나는 연속해서 펑크가 나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니 좀더 주의 깊게 살펴 달라고 부탁했다. 자전거의 속 타이어가 위치만 다를 뿐 같은 라인에서 세번이나 펑크가 난 것이 영 찜찜했기 때문이다. 


한참을 살피던 아저씨는 "아 이거였네요."하며 타이어 표면에서 작은 유리 조각 하나를 꺼내 들어 보였다. 그랬다. 펑크의 원인은 외부 타이어의 골에 깊숙히 박혀 있던 유리조각이었다. 


이상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던 아저씨는 멋적었는지 "왠만한 못이나 철조각 같은 것은 손끝으로 감지 할 수 있는데, 외부에서 박혀 들어간 유리 조각은 잘 감지가 안되네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아저씨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리센터에서는 펑크 수리비가 공짜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자마자 어제 자전거 대리점에 지불한 만원이 엄청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펑크 하나 때우고 5천원이나 받는 대리점들. 그나마 펑크의 원인에는 신경도 안쓰던 대리점주들의 불친절에 기분까지 나빠졌다. 다음부턴 자전거가 고장나면 무조건 구청 수리센터로 갈 생각이다. 


팁> 자전거 연속펑크의 원인- 타이어 외부에 박힌 유리조각. 전문가들도 잘 감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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