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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에서 '에 해당되는 글 48건

  1. 2012.04.02 빗방울이 떨어진다
  2. 2012.04.02 악연
  3. 2012.03.30 나를 위한 변명
  4. 2012.03.29 장문을 쓰기가 싫어진다
  5. 2012.03.23 촉촉한 봄비가 내린다
  6. 2012.03.20 수면 부족, 피곤 (2)
  7. 2012.03.20 멘탈 붕괴
  8. 2012.03.14 "이 놈의 세상 참 살기 힘들다"던 아저씨 (2)
  9. 2012.03.13 악연의 중곡동 곧 떠난다
  10. 2012.03.12 지하철 5호선 투신, 아침부터 아찔 (2)

빗방울이 떨어진다

소소한 일상에서 2012.04.02 14:23 Posted by 이재환

빗방울이 떨어진다.

봄 치고는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다. 하늘도 인간들이 만들어 낸 각종 오염물질과 환경파괴 행위 화가 난 것인지 쉽사리 봄을 내어 주지 않을 테세다. 하늘도 얼마나 슬퍼 하는 지 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울상을 짓고 눈물까지 흘린다.

인과응보에 따라 인간이 저지른 악행도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르겠지. 난 그전에 세상을 떠날 것이고 다음 생은 인간 세계가 아닌 우주 저편의 고등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날 테니 인간에 대한 순애보는 여기서 멈추고 싶다. 하긴 인간에 대한 별다른 애정도 없으니 순애보란 거창한 단어는 거짓일 뿐이다.

생각 같아선 지금 당장 떠나고 싶지만 지금 떠나면 또다시 인간으로 환생해 지금과 같은 삶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꾹 참고 있을 뿐이다.

오늘을 맞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을 모질고 질기게 이어왔는지를 기억하자.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결국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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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소소한 일상에서 2012.04.02 10:29 Posted by 이재환

살다보면 인연인줄 알았던 사람이 악연인 경우도 있고 악연이 좋은 인연으로 반전되는 경우도 있다.

행여 누군가에게 이별을 고해야 할 때는 착한척하며 여운을 남기지 말자. 상대에게 일말의 기대감 따위를 심어 주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오늘은 내 기억의 시간을 5년전으로 되돌려 놓았다. 나는 잠시 그 때로 돌아가 또다른 선택을 했다. 물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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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변명

소소한 일상에서 2012.03.30 17:31 Posted by 이재환

나를 설명하고 이해 시키려고만 애썼을 뿐, 너(그, 그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의 입장을 헤아려 보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것 같다.

과연 이런 상황이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자신의 입장에 갖혀 있기는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다. 그래서 때로는 변명같은 설명이 필요하고 타인의 동조와 공감도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에게 매력이나 호감을 갖게 되는 이유는 그의 완벽함이 아니라 서툴지만 따뜻한 인간미 때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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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을 쓰기가 싫어진다

소소한 일상에서 2012.03.29 18:00 Posted by 이재환

트위터 처럼 짧은 글로 함축해 뜻을 전하는 것이 습관 되면 더이상 장문을 쓰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긴글을 쓰는 능력을 잃어 버릴 지도 모른다.

텍스트 보다는 영상이 우선되는 시대 긴 텍스트는 별로 인기가 없다. 물론 탄탄한 얘기 거리를 지닌 소설은 드라마나 영화로 재탄생 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장이나 사상을 담은 글들은 점점 인기를 잃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타인의 생각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어 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미래의 글쓰기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인지 인문학도들의 깊은 연구와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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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봄비가 내린다

소소한 일상에서 2012.03.23 10:26 Posted by 이재환

아침부터 촉촉한 봄비가 내린다.

비가 오고 난뒤 춥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날씨다. 작년에는 비교적 비가 적게 왔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습할 모양이다. 봄부터 흐린 날이 많고 비가 자주 오는 것을 보면 그런 추측이 가능하다.

어쨌든 오늘은 살아 있는 것이 지겨워 세상을 떠난 영혼들의 넋이라도 달래줄 것처럼 봄비가 그렇게 청승맞게 추적 추적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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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 피곤

소소한 일상에서 2012.03.20 15:17 Posted by 이재환
매일 6-7시간씩 규칙적으로 잘 자다가 어제 하루 두시간 반 정도 밖에 못잤다고 피곤이 몰려온다.

밤을 꼬박 새운 것도 아닌데도 오후가 되니 몸이 무겁고 졸립다. 그나마 따사로운 햇살을 쬐며 비타민 D를 합성했더니 조금 덜 피곤한 것 같다. 우리 몸은 햇빛만 쪼여도 비타민D를 생산 할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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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붕괴

소소한 일상에서 2012.03.20 13:10 Posted by 이재환

요즘 멘탈이 붕괴되는 느낌이다. 난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 있는 건가?

사는 것 자체가 적성에 안맞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도 살짝 든다. 정신이 오뉴월 엿가락 늘어지 듯 늘어져 녹아 내리고 있는 것 같다.

돈 명예 부귀 영화. 하다 못해 오래 사는 일까지도 별로 부럽지가 않다. 부러운게 있다면 인생을 걸 만한 그 무엇인가에 몰두해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이다. 멘탈 붕괴와는 차원이 다른 완벽한 몰입이다. 내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요령 피지 않고 몰두 할 수 있는 그 무엇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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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투신, 아침부터 아찔  (2) 2012.03.12

어제 저녁 지하철에서 내려 역사를 걷다가 겪은 일이다.
 
내 뒤통수 너머에서 "이 놈의 세상 참 살기 힘들다"라는 한숨 섞인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 보니 겉보기에 상당히 건장해 보이는 50대 초반의 중년 남성이 푸념을 하고 있었다.

큰 가방을 맨 어깨가 무거워 보이긴 했지만, 체구가 작지 않아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는 않았다. 순간 건강한 육신을 가지고도 살아 가기가 벅차고 힘든 세상이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뒤돌아서 쳐다본 것이 멋적기도 하고 위로를 건네고 싶기도 해서 그에게 미소를 건넸다. 공감의 미소이자 건투를 빈다는 의미였다. 그도 내 미소의 의미를 알아 차렸는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화답했다.  

그리고 묵묵히 돌아선 나는 아무말 없이 가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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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의 중곡동 곧 떠난다

소소한 일상에서 2012.03.13 16:26 Posted by 이재환


드디어 아랫집 노파의 욕설이 섞인 시끄러운 괴성과도 주인집 아줌마의 병적인 참견과도 이별 할 수 있게 됐다.

발품을 팔아 송파구 문정동에 어렵게 전세집을 구했다. 와이프 회사 근처다. 이사를 하고 나면 이래 저래 바쁠 것 같다.

전에는 내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인간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인 모양이다. 

악연을 줄줄이 만난 중곡동을 떠날 생각을 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

* 혹시 중곡동 4동 긴고랑으로 이사했는데 이웃에 괴성을 지르는 노파가 산다면 경찰에 신고 하는 편이 낫다. 물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노인네이긴 하지만, 일단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부터는 잠잠해 진다. 


오늘 아침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시각 나도 5호선 군자역에 있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지하철 5호선의 운행은 전면 중단되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행여 출근이 늦어질까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지하철에서는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방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 버스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느긋하게 기다려 보기로 했다. 다행히 20여분이 지나 열차가 출발 했다. 

어쨌든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 때문인지, 다른 승객들도 큰 동요없이 차분히 안내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어쩌겠는가. 월요일 아침부터 누군가 지하철에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고, 사고를 수습중이라는데 말이다.

어쨌든 오늘은 아침부터 일진이 좀 사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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