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내포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1월14일, 87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열사의 30주기이다. 혹자는 2017년 촛불의 힘으로 미완에 그친 87항쟁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내포촛불은 영하의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타올랐다. 14일 오후 7시, 충남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앞에 모인 촛불시민들은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퇴진 촛불을 밝혔다.

내포촛불 맹아무개 씨는 "이민을 가고 싶었지만 촛불을 보며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발언을 통해 "예전에는 4인 가족 중 아버지만 일해도 먹고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은 두 부부가 새벽부터 일해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촛불을 계속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발언에 나선 또 다른 아버지도 "아이들에게 지금과 같은 세상을 물려 줄 수 없어 촛불을 들러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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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나 도시나 서민들의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멍을 때리거나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성도서관 앞을 지나는데 우연히 외발 자전거 타기를 연습하고 있는 최진환(56)씨를 만났습니다.

그가 외발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몰입과 명상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실 번잡하고 잡스러운 생각을 떨쳐 버리는데는 몰입 만큼 특효약도 없습니다.

언듯 보기에도 외발 자전거 타기는 상당한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명상과 몰입을 즐기는 탓일까요. 그의 한 마디 말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최진환 씨는 "그동안 돈을 버는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던 것 같다. 돈은 떨어 지면 벌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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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홍성군청에서는 홍성군과 충남도 주관으로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 리술로바 구잘(33)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잘씨는 우주베기스탄 출신인데요. 5섯살 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한국에 온지 8년째라서 그런지 한국어도 꽤 능숙합니다.

내포에 살고 있다는 구잘씨는 "세무회계와 컴퓨터 유지관리를 배우고 있다"며 "사무직으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잘씨! 취업에 꼭 성공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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