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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대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9.10 누리꾼, 대통령과의 대화 "추석용 홍보쇼" 혹평
  2. 2008.09.03 국민과의 대화, TV를 끌까, 말까?
프레시안
누리꾼 "추석용 홍보쇼, 자판기와의 대화"

9일 밤 중계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KBS 주관)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추석민심을 위한 홍보쇼다" 또는 "다음에는 대통령 독백으로 바꾸자. 쇼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대통령 언어능력 시험 보게 해야"
 
  '모두발언'에 이은 '취임 6개월 평가'에서부터 혹평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pepperstory)은 "초반부터 분노 게이지가 상승 중이다. 반성은 안하고 잘하고 있다는 헛소리에 혈압이 오른다"며 "쇠고기와 국제 상황 핑계를 줄기차게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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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는 이미 사전에 "안봐도 동영상"일 것이란 추측이 난무했었다.
굳이 방송을 보지 않아도 결과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 예측이 대체로 맞은 모양이다.

그의 발언 하나 하나에 누리꾼들의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해 버린 것이다. 이번 대화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동안 국민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MB가 대화의 전면에 나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도 대화의 일정이 추석과 맞물리면서 "추석용 홍보쇼"가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다.  국민들은 처음부터 대화의 취지나 의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방송이 '알맹이 없는 대화'로 진행되면서 그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는 일마다 헛발질인 정부가 이 난국을 제대로 풀어갈 수나 있을지 심히 걱정 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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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대합실 '대통령과의 대화'  TV시청 외면 -  미디어 몽구

요즘은 가끔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 모씨 덕분에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이미 사라졌고, 이명박씨 덕분에 정치나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도 무너졌다. 물론 경제성장이나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꿈도 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뢰의 붕괴의 붕괴는 결코 경제적인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것들이다. 신뢰를 쌓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토록 중요한 신뢰가 요즘 차례로 무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 이명박씨가 '국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고 한다. 소통이나 대화는 이 정부 들어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말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이명박씨의 대화법은 언제나 '혼잣말'이었고, 그의 소통방식은 대체로 '일방 통행'이었다.

그가 굳이 추석 직전인 9일을 '국민과의 대화'일로 정한 것은 아마도 '추석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도 알고 있는 것이다. 추석에 온국민이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그에 대한 '악평'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이다.

그 때문일까. 이른바 '국민과의 대화'의 날에는 TV를 아예 꺼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그 이유는 이명박씨에 대한 '유감'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그동안 수시로 소통을 말하면서도 정작 소통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단순히 립서비스뿐이라면 그의 모습이나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보기도 듣기도 싫은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기회에 그에게도 '불통'이 얼마나 답답한 것인지를 알려 주고 싶은 심정이다. 타인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이번 기회에 그도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당수의 국민들이 그에게 느꼈을 '감정'을  그도 똑같이 느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쯤에서 흥미로운 상상을 하나 해보자. 만약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전 국민이 동시에 텔레비전을 꺼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조금 양보해서 다수의 국민들이 '국민과의 대화'를 외면해 시청률이 1-2% 밖에 안나온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게 되면 이명박씨는 어떤 기분일까. 아마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 바로 이런게 불통의 속성이다. 이는 실제로 그동안 국민들이 그의 말이나 행동에서 느꼈던 답답함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그가 말로만 하는 사과나 변명을 되풀이 하며 언행의 불일치를 보인다면,  그나마 '본전'을 건지기도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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