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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물이 부족한 천수답 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들녘에서는 벼를 심는 작업 즉, 모내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에서는 요즘 뜬모도 잘 안하는 추세입니다. 뜬모란 기계로 모를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물위로 떠오른 모를 뜻합니다. 이런 모를 손으로 다시 심어 주는 작업을 뜬모라고도 부릅니다.

지난해 쌀값이 4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30년 전의 쌀값이라고 합니다. 정부 비축미가 남아돈다는 뉴스는 농부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들이 인건비도 안나오는 뜬모를 꺼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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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충남 예산군 덕산면의 한 논에서는 25도의 땡볕 아래에서도 뜬모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부는 "쌀값이 떨어졌다고 논을 놀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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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동생과 함께 시골에 내려가 모를 심었다. 


동생이 지인들에게 주말에 시골로 모내기 하러 간다고 하니까, 지인들이 "요즘은 기계로 심지 않아?"라고 말하더란다.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딱히 맞는 말도 아니다. 기계로 모를 심는 것은 맞지만, 기계에 모판을 넣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자라 농촌의 실상을 잘 모르는 동생의 지인들은 기계로 모를 심으니, 특별히 일손이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완벽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다. 


내가 시골에서 태어나긴 했어도 솔직히 농사에 대해선 잘 모른다. 다섯살 어린 나이부터 할아버지를 따라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해 평생을 농부로 산 아버지는 그것이 한이 되었는지 외아들인 나에게 좀처럼 일을 시키지 않았다. 


덕분에 난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았을 뿐 농사일을 거든 기억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하지만 적어도 농사일에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은 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농사도 여럿이 하면 힘들지가 않다. 모심는 기계에 모판을 넣는 일도 하나 보단 둘이 낫고, 둘보다는 넷이 낫다. 2인 1조로 번갈아 가며 일을 하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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