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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꼴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11 보수주의자여 세상변화에 눈뜨시라
  2. 2008.06.10 어느 대만인이 본 촛불집회
정형근, 촛불배후설 비판 “정보기관 시대착오”
한겨레 신문 보도 내용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와 정부의 촛불집회 배후설 주장에 관해 “디지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업무행태”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날 민심 이반의 주된 원인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아날로그적 사고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배후 세력 색출에 급급한 정보 공안기관들의 시대착오적인 업무행태보다는 국민·국익적 이슈에 대한 사전조기 경고를 할 수 있는 예방 정보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정치를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것을 격세지감이라고 하는 것일까. 드디어 공안 검사 출신인 정형근 의원의 입에서조차 '촛불 배후설'에 대한 성토가 나오고 있다.

한국형 보수의 근간은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 청산을 주도하던 '반민 특위'를 전격 해체하면서 형성됐다. 김구나 여운형에 비해 대중적인 지지가 약했던 이승만은 친일 세력을 대거 포섭했다. 바로 이때 포섭된 친일 세력이 6-25를 전후해 좌파에 맞선 우파로 둔갑하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잔존해 한국에 보수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대중을 향해 '친북 좌파, 빨갱이'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10대나 20-30 젊은 세대들은 국가나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진 세대들이다. 이들에게 북한은 결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오히려 호시탐탐 독도 문제를 거론하며 시비를 걸고 있는 일본의 제국주의가 더 꼴사나울 뿐이다. 보수를 자처하는 일부 세력들의 '친북 주사파, 빨갱이' 발언이 종종 비웃음을 사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그들을 '친북좌파 발언'과 똑같은 방식으로  '뭉게'는 방법은 있다. '보수= 친일=수구꼴통'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착오적인 좌-우의 냉전 논리만을 조장할 소지가 있다. 또, 그런 대처는 우리 사회에도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좌우의 개념을 이미 뛰어 넘은 우리의 10대들이나, 20-30 세대들은 역시 현명했다. 그들은 최근 유머와 위트가 담긴 패러디를 통해 우파를 조롱하면서 이념 논쟁을 초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친소 글케 좋으면, 너나 즐쳐 드셈!', '미친소 너나 먹어' (10대 소녀들)
'내 배후는 양초공장, 가격은 200원'

이런 위트와 유머 앞에 좌우의 이념 논쟁이나 색깔론 따위는 더이상 들어설 자리가 없다. 우파들이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세련된 유머를 갖추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법부터 연구하고 익혀야 할 것같다. < 오마이뉴스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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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만인이 본 촛불집회

뉴스야 뭐하니? 2008.06.10 22:59 Posted by 이재환
[딴지일보] 대만인의 눈으로 본 촛불집회
나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대만 국적의 평범한 한 사람의 화교다. 마침 청와대 인근에 살고 있어서 최근의 촛불집회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또한 최근 대만에서 불고 있는 <이명박증후군>을 접하고 느낀 바가 있어서, 그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해 사견 몇 자 적어 볼까 한다.
<중략> IMF 원조당인 한나라당, 그들은 애초부터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할 자격이 없었다. 아직도 수구꼴통들은 촛불시위에 대해 '반미 친북 좌파'가 배후라며 코믹발언을 일삼고 있다. 웃어주는 것도 한 두번이다. 닥치고 미친소나 실컷 드시기 바란다. [편집인 전설 주]
과거에는 대만이 한국보다 더 잘 살았는데, 중국으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존재 위기를 느끼던 대만을 한국은 한 순간에 버렸다고 하는, 그런 대만인들의 한국에 대한 야속한 심정은 한국인들로선 잘 모를 것이다.
그런데 2005년, 한국의 일인당 GNP가 대만을 추월하면서 문화적인면 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한국을 긍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인식의 전환이 오게 된다.
1998년 IMF 당시 대만과는 달리 일인당 GNP가 7,400달러까지 추락할 정도로 심한 IMF 금융위기를 겪었음에도 7,8년이란 시간 동안 초고속 성장을 이뤄 이제는 대만을 추월했다는 사실이 대만 정부당국을 포함 각계각층으로 하여금 한국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대만 경제일보 2006년 4월 6일 기사)
그래서 나는, 내 견식이 짧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이명박대통령과 여당인 한나라당이 “잃어 버린 10년”이라는 말을 하면서 지난 10년간 경제가 엉망이 되었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 1998년(정확히 1997년 말로 기억한다) IMF 위기는 누가 만들었고 그 이후 10년을 누가 살렸다는 것인가. 당시 자료를 살펴 보니 분명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신한국당 정권이 집권했을 때 터졌다고 나와 있다. 내가 알기론 신한국당이 현재의 한나라당 아닌가. 한국은 정당의 이름을 자주 바꾸는 걸로 아는 데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기록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 문득 갑자기 유명한 한국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떠오른다.
<후반>
집이 청와대 근처라 지난 1일 새벽 도로를 차단해 귀가하지 못하게 된 덕분에 난 실제로 물대포와 방패에 쓰러져 가는 한국 국민들 볼 수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눈물과 함께 더 없는 분노가 치밀었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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