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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1 인터넷 여론을 통제해 보시겠다?
인터넷에서 인(人)을 모르는 MB정권
경향신문 엄호동 미디어 전략연구소 연구소장

한나라당은 이에앞서 '인터넷 사이드카'가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는 '여론민감도 체크 프로그램'을 이르면 오는 8월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주장대로 순수하게 인터넷 여론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라면 각 포털의 주요 이슈 토론방만 찾아가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굳이 새 프로그램 도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인터넷통제의 속뜻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40여일이 넘는 촛불정국을 통해 민심의 향방을 절감하고도 당·정·청이 그에 걸맞는 해법을 고민해 내놓기 보다는 그저 인터넷관리(?) 소홀 탓만으로 돌리며 오해 사기 딱 좋을만한 졸속 대책들만 앞 다퉈 내놓고 있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말하는 '여론민감도 체크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스크랩로봇이 인터넷 공간을 무작위로 돌면서 노출 빈도가 높은 키워드 등과 같은 입력된 명령에 따라 그 결과물을 추출해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기업 등에서 자사 브랜드나 제품 등에 관한 기사나 관련 댓글 등에 실린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정도 프로그램으로 과연 역동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 여론을 어떻게 파악하고 수렴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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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전설 주]
최근의 정치에서 인터넷 여론에서 불리한 쪽은 어떤 형태로든 그것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통제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유리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내놓고 바른 정치를하는 것이 순서이다. 그렇게 하면 긍정적인 여론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즘 일부 정치세력은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에 소개한 칼럼은 바로 그 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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