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소통의 ABC를 모른다

뉴스야 뭐하니? 2009.02.01 10:46 Posted by 이재환
2월1일. 진중권 교수가 MB식 소통의 문제점을 또한번 지적했군요. 맞는 말입니다.

데일리서프라이즈
진중권 "mb 국민소통 기본 무시"
진 교수는 오는 2월 1일 밤 10시 5분 방송하는 OBS ‘정한용의 명불허전’의 녹화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너무 기본을 무시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소통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진 교수는 “혼자 안 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지만 대통령은 그런 분이 아니다”며 “‘언젠간 인정받을 거야. 그때가 되면 나의 심오한 뜻을 국민들이 알아줄 거야’라며 ‘사람들이 반대해도 난 밀고 나간다’는 마인드가 있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혼자 소설을 쓰고 계시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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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즘 MB의 행보를 보면, 그는 소통의 기본을 무시한다기 보단 소통 방법을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언젠가 한겨레21이 지적한 것처럼 그는 지금의 상황을 '하나님이 주신 시련' 쯤으로 생각하며 언젠가는 국민들이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 싶습니다.

실제로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열린 TV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김민전 교수에게 호통을 치며 "교수님 같은 분들도 오해를 하는데, 국민들은 오죽하겠냐"란 식으로 말한 모양입니다.

그의 논리는 취임초 대운하를 주장하던 논리에서 단 한치의 발전도 없는 것입니다. 소통은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데, 그의 소통방식은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펼치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으니 말이죠.

이대로 4년을 더 견뎌야 하는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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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李대통령, 정책실패 지적에 “이해부족”… ‘MB 국정’ 일방 홍보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밤 ‘TV 토론’에 다시 나섰다. SBS의 특별프로그램 <대통령과의 원탁 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통해서였다. 지난해 9월9일 100분간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에 출연한 지 143일 만이다.

정작 형식과 패널 등을 빼고는 ‘재방송’을 보는 듯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각종 현안에 대한 인식은 전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4대강 정비사업, 방송법 개정 등 ‘이명박표 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일방적 주장’과 ‘자화자찬’은 여전했고, 대국민 ‘소통’과 ‘대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사전문

흔한 말로 공공의 전파를 함부로 사용하거나, 방송을 필요 이상으로 이용할 경우 우리는 그것을 전파 낭비라고 부릅니다.

MB가 또 공공의 전파를 이용한 모양인데, 이번 역시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한 모양입니다. TV 토론의 내용이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시청률도 4%대로 매우 낮았다고 합니다.

이는 TV토론이 특별히 새로운 것도 없고, 호응도 없는 방송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시청률이 낮은 이유는 구구절절히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MB께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소통할 의사나 의지도 없으면서 더이상 국민과의 대화를 하겠다'고 나서지 말아 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TV토론 관련 뉴스]
'안봐도 뻔하다' MB 원탁대화 시청률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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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께서 라디오연설을 통해 또 한마디 하신 모양이다.


물론 그가 겨냥한 것은 지난 연말과 연초에 벌어진 국회 파행사태이다. 이 사태를 두고 MB는 '해머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때렸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국민을 대표해 정부 예산을 심의하고 법안을 발의해야할 국회에서 보란 듯이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결코 민주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다수당이 민생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구실로, 그 안에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를 가진 일부 악법을 끼워넣고 그것을 강제로 통과시키려고 한다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이럴 경우, 국회는 차라리 일을 안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MB와 한나라당은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문제제기 이전에, 이른바 'MB악법'으로까지 지칭되는 방송법개정문제나 사이버모욕죄 등과 같은 법률에 대해 얼마나 충실하게 검토했는지 부터 따져 볼 일이다.

과연 그런 법률들이 발의되기 전부터 얼마나 많은 '협의와 합의'가 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느정도 까지 공론화 되었으며, 여론의 반대가 얼마나 심한지부터 살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에서 폭력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하지만 역으로 폭력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쪽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한나라당과 정부가 절차적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면, 그 책임은 당연히 폭력을 행사한 야당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를 보면, 그 책임이 온전히 야당에게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한 한나라당과 MB는 자신들 스스로 '한국 민주주의에 대못을 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부터 곰곰이 따져봐야 할 것 같다. fanter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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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내년엔 '삽질'좀 그만 !

뉴스야 뭐하니? 2008.12.27 13:06 Posted by 이재환
경향신문
정부, 지방 간부공무원 소집령… “지금 유신시대냐” 시끌

정부가 읍·면·동장에 이어 전국의 4급 이상 간부공무원 2600여명을 29일 서울로 불러모아 교육을 시킬 예정이어서 지방관가가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바쁜 연말에 간부공무원들을 총동원하고 있어 이날 하루 지방행정이 사실상 마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 등 3개 부처 공동으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지방 간부공무원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행안부 장관의 모두 인사말에 이어 재정부 1차관이 ‘2009년도 경제운용 기조’, 행안부 2차관이 ‘지방재정 조기집행 방안’, 국토부 1차관이 ‘4대강 재탄생사업’을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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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자꾸만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KBS를 제외한 MBC SBS 등 일부 지상파 방송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는 70년대식으로 공무원이나 불러 모아 '교육'을 한다는 둥하며 한가한 모양새나 취하고 있다.

이명박은 여전히 정부의 '말'에 쉽게 반발하기 어려운 공무원들이나 붙잡아 놓고 소통을 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지난 한해 동안의 소통방식은 결국 그런 것이었다. 앞에서는 대화를 강조하지만, 뒤에선 귀막고 명령만 하달하려 드는 일방통행. 그나마 그가 시도하는 소통이라는 것은 겨우 그의 측근이나 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될 뿐인 것이다. 그의 안중에 국민과의 소통은 없다. 있어도 라디오 방송같은 일방통행일 뿐이다. 

그래서 일까. MB정부는 '뒷끝'도 심한 정부로 보인다. 이 정부는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때마다 그것이 촛불이든, 개인이든, 시민단체든 간에 앞뒤 안가리고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하고 있다. 물론 그때마다 그들이 들고 나온 명분은 '법과 원칙'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들은 법과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헌법적 가치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은 전무해 보인다는 점이다.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말 끔찍 할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희망스러운 것은, 그들이 지닌 권력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부디 MB정부는 내년부터라도 영원하지 않은 위임된 권력을 가지고  지나치게'허세'를 부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것은 결국 MB 자신을 위해서도, 국민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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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불났을 때는 싸움 멈춰야"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최근 `미국발(發) 금융쇼크'로 인한 국내 경제불안과 관련, "불이 났을 때는 하던 싸움도 멈추고 모두 함께 물을 퍼 날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뭉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격차는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이 같이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단합이냐, 분열이냐 그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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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정상적인 지적입니다. 당연히 불이 났을 땐 열일 제쳐두고 불을 꺼야 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통께서는 지금 싸움을 조장하시는 것인지, 말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관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보입니다. 나몰라라 하시며 불구경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의심 스러울 지경이니까요.

밖으로는 세계경제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또 안으로는 정치 경제적으로 상당히 불안 정한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 붕괴될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불안한 상태이며, 물가는 치솟아 서민들은 여기서 더 허리띠를 졸라 매다간 질식사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은 지협적인 문제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경제 안목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죠. 

이 부분은 이미 수많은 인터넷 논객들과 전문가들이 지적해 온 것들입니다. 필부들의 하소연 수준이 아니라,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춘 분들의 직언이나 충언이 이미 인터넷상의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그런 글들을 겸허하게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요즘 너무 지협적인 문제에 매달리는 듯하더군요. 방송이나 언론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고, 역사교과서 개정 문제와 같은 지협적인 문제에서 벗어 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야 말로 "당장 자기 집에 불이 났는데, 불끌 생각은 안하고 1년 후에나 다가올 환갑잔치를 걱정하는 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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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추석용 홍보쇼, 자판기와의 대화"

9일 밤 중계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KBS 주관)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추석민심을 위한 홍보쇼다" 또는 "다음에는 대통령 독백으로 바꾸자. 쇼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대통령 언어능력 시험 보게 해야"
 
  '모두발언'에 이은 '취임 6개월 평가'에서부터 혹평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pepperstory)은 "초반부터 분노 게이지가 상승 중이다. 반성은 안하고 잘하고 있다는 헛소리에 혈압이 오른다"며 "쇠고기와 국제 상황 핑계를 줄기차게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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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는 이미 사전에 "안봐도 동영상"일 것이란 추측이 난무했었다.
굳이 방송을 보지 않아도 결과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 예측이 대체로 맞은 모양이다.

그의 발언 하나 하나에 누리꾼들의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해 버린 것이다. 이번 대화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동안 국민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MB가 대화의 전면에 나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도 대화의 일정이 추석과 맞물리면서 "추석용 홍보쇼"가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다.  국민들은 처음부터 대화의 취지나 의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방송이 '알맹이 없는 대화'로 진행되면서 그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는 일마다 헛발질인 정부가 이 난국을 제대로 풀어갈 수나 있을지 심히 걱정 스러울 뿐이다.

<관련글>

서울역 대합실 '대통령과의 대화'  TV시청 외면 -  미디어 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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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오늘
SBS, 9일 '대통령과의 대화' 생방송 안 한다

SBS(사장 하금열)가 9일 밤 예정된 '대통령과의 대화'를 생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9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문가 패널 3명과 섭외패널 5명, 일반 국민패널 9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밤 10시부터 100분간 취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향후 국정 운영방향을 밝히기로 함에 따라 이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을 변경, 자사 월화드라마 <식객> 최종회를 같은 시간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기사전문보기


듣던 중 반가운 소리이다.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은 지난 6개월에 대한 이명박씨의 진심어린 반성일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과의 대화가 자칫 이런 분위기 보다는 정권의 실정에 대한 변명이나 홍보에 그친다면 역풍도 그만큼 거셀 것이다.

추석 민심을 다잡겠다고 실시한 대화가 되레 추석민심에 불을 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아도 일부 국민들은 9시 뉴스에 이명박씨가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이명박씨에 대한 국민 감정의 골도 깊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나마  SBS가 생방송을 돌연 중단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 스러운 일로 보인다. 그의 이야기는 '듣기도 보기도 싫다'는 국민들의 시청권이 일정 부분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그간의 정황으로 볼 때 이명박 정부는 방송을 이용하면 이용 할수록 손해를 보는 정부이다. 그가 방송에 얼굴이 비추어지는 횟수가 증가 할수록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말이다. 실제로 지난 올림픽 기간에 그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나마 상승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온국민의 이목이 올림픽 경기와 메달 리스트들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국민들은 이명박씨에 대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있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방송에 그에 대한 뉴스가 자주 나오면서 30%까지 겨우 올라갔던 그의 지지율은 또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이는 '올림픽 거품'이 빠진 것도 원인이겠지만, 그가 브라운관에 재등장하자 그동안 잠시 보류되었던 국민적 분노가 다시 끌어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SBS의 '생방 포기 선언'은 이명박씨에게나 국민들에게나 득이 되는 결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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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끔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 모씨 덕분에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이미 사라졌고, 이명박씨 덕분에 정치나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도 무너졌다. 물론 경제성장이나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꿈도 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뢰의 붕괴의 붕괴는 결코 경제적인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것들이다. 신뢰를 쌓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토록 중요한 신뢰가 요즘 차례로 무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 이명박씨가 '국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고 한다. 소통이나 대화는 이 정부 들어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말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이명박씨의 대화법은 언제나 '혼잣말'이었고, 그의 소통방식은 대체로 '일방 통행'이었다.

그가 굳이 추석 직전인 9일을 '국민과의 대화'일로 정한 것은 아마도 '추석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도 알고 있는 것이다. 추석에 온국민이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그에 대한 '악평'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이다.

그 때문일까. 이른바 '국민과의 대화'의 날에는 TV를 아예 꺼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그 이유는 이명박씨에 대한 '유감'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그동안 수시로 소통을 말하면서도 정작 소통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단순히 립서비스뿐이라면 그의 모습이나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보기도 듣기도 싫은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기회에 그에게도 '불통'이 얼마나 답답한 것인지를 알려 주고 싶은 심정이다. 타인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이번 기회에 그도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당수의 국민들이 그에게 느꼈을 '감정'을  그도 똑같이 느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쯤에서 흥미로운 상상을 하나 해보자. 만약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전 국민이 동시에 텔레비전을 꺼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조금 양보해서 다수의 국민들이 '국민과의 대화'를 외면해 시청률이 1-2% 밖에 안나온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게 되면 이명박씨는 어떤 기분일까. 아마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 바로 이런게 불통의 속성이다. 이는 실제로 그동안 국민들이 그의 말이나 행동에서 느꼈던 답답함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그가 말로만 하는 사과나 변명을 되풀이 하며 언행의 불일치를 보인다면,  그나마 '본전'을 건지기도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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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가 "MB 6개월 35점, 낙제"

정치분야 전문가 집단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되지 않는다'는 전망이 72.8%로 기대감이 매우 낮은 것으로 1일 나타났다. 특히 최근의 '보수 색채 강화'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달 20~25일 정치분야 전문가 114명(학계 50명, 언론계 56명, 기타 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된다'는 응답은 27.2%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에 훨씬 못 미쳤다.
 
  '기대된다'는 응답 중 '매우 기대된다'는 응답은 4.4%에 그친 반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21.9%에 이르렀다. KSOI는 "이번 조사에서는 취임 100일 당시 보다 기대감(19.3%)이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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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유일한 우군은 우파, 그중에도 극우파들이다.
나머지 일반 국민들이나 기자집단, 그리고 정치 전문가들은 이미 그에게 등을 돌린지도 오래다.
더욱 불행한 것은 정치와 과련된 분야의 전문가들 조차도 "앞으로도 그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과 전문가 집단의 기대와 신뢰를 한꺼번에 상실해 버린 지도자. 그의 미래는 어느 면으로 봐도 결코 밝아 보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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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언론인 지지도 2.7%

뉴스야 뭐하니? 2008.08.20 14:36 Posted by 이재환
프레시안
조중동 기자도 MB 지지안해 - 전체 기자 지지도 2.7%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기자들의 지지도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전국 330명의 기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를 묻자 아주 잘함 0.4%, 다소 잘함 2.3%로 2.7%만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74.3%로 매우 잘못함 43.6%, 다소 잘못함 30.7%로 나타났다. '그저 그렇다'는 22.7% 였다.
 
  이는 일반인들의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10배 이상 낮은 수치. <내일신문>이 18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점 척도 18.9%, 4점 척도 27.6%를 기록했다. 또 KBS가 1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3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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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이명박에 대한 지지도가 30% 정도까지 상승했다며 좋아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집권초부터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한 것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비록 부정적이지만 이명박은 그 자체로 기록 경신의 '달인'인 셈이다. 최근 이른바 '올림픽 특수'로 인해 지지율이 30%까지 상승했지만, 집권 1년차도 안된 대통령이 지지율 50%로도 채우지 못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불명예 스러운 것이다. 

이는 설령 그에 대한 지지율이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더라도 그의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명박의 측근들은 추석을 전후해서 이명박의 지지율이 40%까지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오히려 지지율이 또다시 20%대로 곤두박질 치지나 않기를 바라는 편이 현명해 보인다. 추석에는 올림픽 특수도 기대할 수가 없다. 더구나 최근 물가가 치솟아, 서민들은 추석을 풍성하게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민심을 다잡기가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여론과 정보를 형성하는 집단인 기자들의 지지율도 2.7%에 불과하다. 이것은 쉽게 말해 정보가 많은 집단일 수록 이명박을 지지하기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체로 추석은 정치 사회에 대한 대화나 토론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때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단연 '정보'가 많은 사람이다. 과연 그들이 이명박에 대해 호의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이명박 정권은 '추석 특수에' 대한 꿈에서 깨어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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