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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16 총리가 무릎꿇어선 안돼는 이유
  2. 2009.11.15 한심한 총리, 자리가 아깝다
이전 글에서 대충 설명을 하긴 했지만, 정운찬 총리가 외국인(일본인)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대단한 '오버'이다. 물론 그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운찬 총리는 그 자리에 관청 또는 대한민국 그 자체의 의미를 지니고 간 것이다. 말그대로 그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표한 것이다. 일개 정운찬의 자격으로 그 자리에 간 것이 아닌 것이다.

거듭 밝히지만, 이번 사건은 당연히 유감감을 표명해야 하고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할 일이다. 그러나 그 형식이 잘못됐다. 무릎까지 꿇은 정운찬의 행동이 뜻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무릎 꿇고 일본 유족에게 사과한다는 의미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화재 참사가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공모해서 발생한 사건이란 말인가?. 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정운찬 총리는 그에 준하는 사과를 한 셈이다. 그러니 그런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일본 언론들이 한국 정부의 '극진한 사과'를 극찬하고 나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자. 만약 일왕이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 언론의 반응도 일본 언론 못지 않을 것이다. 일왕을 추켜세우며 온갖 찬사를 쏟아낼 테니 말이다. 그러니 현재 일본 언론이 한국 정부를 극찬한다고 해서 반길일도 아닌 것이다.

만약 정운찬 총리가 자신의 위치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의식했다면, 그런 '과잉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정도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의 행동은 굳이 용산참사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그 차제로 비판 받아 마땅한 일인 것이다.
TAG 정운찬

한심한 총리, 자리가 아깝다

내멋대로 칼럼 2009.11.15 18:19 Posted by 이재환

14일 발생한 부산 사격장 화재참사로 한국에 관광 온 일본인이 희생당한 것은 물론 유감스런 일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수습과정에서 더욱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바로 정운찬 총리의 행태이다. 최근 정운찬 총리는 국회에서 위안부가 뭔지, 731부대가 뭔지도 모른다고 답해, 그가 지닌 역사인식의 빈약함을 만천하에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엔 그 빈약한 역사인식의 하이라트로 쯤으로 여겨도 될 법한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가 일본인 유족 앞에 무릎까지 꿇고 사죄를 했다고 한다.

정운찬 총리는 일제치하에서 희생당한 한국인을 위해 무릎 꿇고 사죄한 일본 위정자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본적이 있는가?. 물론 필자가 알기론 없다.

게다가 비단 일본인이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한국에와서 희생당했다면 그것은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해야 할 일이지, 총리가 무릎까지 꿇어야 할 일은 아닌 것이다. 그에 따른 도의적 책임과 배상책임만 지면 그뿐이다. 죽은 사람들을 다시 살려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정운찬 총리는 역사 인식이 없는 것 외에도 '과잉행동 장애'라도 지니고 태어난 사람인가. 오버좀 그만 하시라. 자리가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