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홍성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로 변경된 홍성의 옛 이름인 '홍주'를 되찾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홍주 지명을 되찾기에 앞서 교육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오후 2시. 충남 홍성문화원에서는 '홍주지명 되찾기 및 지역발전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병학 전 예산교육장은 "홍성 지역만 해도 각국에서 모인 다문화 가정이 많다"며 "이들이 과연 홍주 지명 찾기에 공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의미의 홍주 지명 찾기는 정치적인 판단이나 여론에 떠밀리는 형태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성 주민의 가슴 속에서 지명 찾기에 대한 열망이 우러나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병학 전 교육장은 그 대안으로 "청운대학교 등 지역의 교육 기관과 연계해 홍주 지명의 유래를 교육하고, 그 당위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발제문을 통해 "홍주라는 지명을 되찾지 못한 것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결과"라며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홍성의 고유지명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홍주는 지난 1914년 일제에 의해 홍성으로 지명이 변경 되었다. 조선 총독부가 실시한 행정 구역 재편 과정에서 홍성군이 탄생한 것이다. 기존의 홍주와 결성현이 합쳐지면서 홍주의 홍과 결성의 성자를 따 홍성군이 만들어 졌다. 그 결과 공주 홍주 청주 충주의 충청도 4목 중 유일하게 홍주만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 출신인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은 "나에게도 일본식 이름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해방과 동시에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며 "홍주도 해방과 동시에 이름을 되찾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홍주 이름 찾기에 군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행정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절차가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상국 상사 흉상 제막식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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