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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뭐하니?

구독자 조차도 안믿는 조중동

데일리 서프라이즈
조중동 독자, 10명중 6명 '내 신문 못믿어'

조선·중앙·동아일보 독자는 자신이 즐겨읽는 신문에 대해 10명 중 4명만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겨레·경향신문 독자는 73.4%가 자신이 즐겨 읽는 신문을 신뢰했다.

한국언론재단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8월 7~8일 양일간 실시하고 8일 발행된 ‘미디어 인사이트’ 9월호의 ‘수용자가 본 촛불정국과 언론’에 따르면 ‘조중동 독자’들의 40.0%만이 ‘신뢰한다’(매우 신뢰한다 8.1%, 신뢰하는 편이다 31.9%)고 답했다.

반면 ‘한겨레·경향 독자’들은 ‘신뢰한다’(매우 신뢰한다 27.5%, 신뢰하는 편이다 45.9%)는 응답은 73.4%로 조중동 독자의 신뢰도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을 벌인 누리꾼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중동 독자들조차도 '조중동에 대해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조중동은 자신의 독자들에 조차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신문들인 셈이다.

물론 여론조사가 절대적인 잣대도 아니고, 100%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조중동은 이번 조사에서 보여진 '신뢰의 위기'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