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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뭐하니?

보수, 더도 덜도 말고 이상돈 교수만 같아라

데일리서프라이즈
"쇠고기는 단초였을뿐, 촛불은 MB 오만에 분노한것"

보수논객인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가 "왜 촛불이 멜라민에는 침묵을 지키느냐"고 한국 국민들을 힐난한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을 반박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멜라민에는 왜 조용하냐고?"란 글에서 김창준 전 의원의 힐난은 곧 "촛불은 반미운동 아니냐는 이야기"라면서 "이런 힐난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국산 멜라민 첨가 식품은 괜찮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모순이고 따라서 비난당해 마땅하다"며 "(그러나) 중국산 멜라민 식품 문제는 뒤늦게나마 정부와 제도권 신문 등이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처하고 있다. 중국정부도 그것을 인정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쇠고기 파동과 멜라민 파동의 차이를 설명했다. 기사전문

한때는 한국에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있기나 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중앙대 이상돈 교수의 글을 보면서 그런 의구심이 사라졌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사회에는 이상돈 교수와 같은 건전한 보수주의자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그들은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시대에 안주하며 침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들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상돈 교수만 같다면, 아마도 대화나 타협이 가능할 것이다.

요즘 보수인지, 기회주의자들인지 도무지 정체를 알수 없는 사람들이 설쳐대는 꼴을 보면, 그들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상돈 교수만 같아라"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