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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뭐하니?

한나라당은 조삼모사 정당인가

데일리서프라이즈
박찬종 전의원 "한나라당 야당할 생각없나?"

박 전 의원은 또 "촛불 사태 이후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부비판 글에 신경과민이 되어 있다."면서 "나도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사람이지만, 한나라당 사람들은 다음에 야당할 생각없나. 언젠가는 이 모욕죄를 무기로 당신들 옥죄면 어떻게 할 것이냐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업체 다음의 책임론 제기와 관련해 "죄가 안되는 글을 올렸는데 다음이 무슨 죄가 되나"고 반문했다.  기사전문보기

오죽하면 세간에서 한나라당을 '딴나라당'이라고 부를까 싶다.

최근 검찰이 미네르바로 지목한 30대 네티즌을 변호하고 있는 박찬종 전의원도 한나라당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이 자자손손 정권을 대물림 한다면 몰라도, 그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법안 중 상당수는 한나라당이 야당이 되는 순간 부메랑이 되어 그들 자신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언젠가는 사이버 모욕죄가 그들의 입을 막는데 사용될 것이고, 국회 폭력 방지법은 그들의 폭력을 단죄하는 데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기를 써도, 그들은 천년만년 여당일 수가 없다. (지금대로라면 다음에 곧바로 야당이 될 듯)

부디 한나라당이 한쪽눈 가리고, 실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래 저래 가뜩이나 피곤한 서민들이 한나라당을 '증오'하기 전에 좀더 생각하고 고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