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강로 2가 재개발지역 5층 건물 옥상에서 철거 반대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 4명이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시너가 폭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건물 철거를 위해 20일 오전 6시께부터 건물 안으로 병력 수십여명을 투입시키고 살수차 3대를 동원해 건물 옥상 등에 계속 물을 뿌렸다. 건물 옥상에는 철거민 42명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오전 6시40분께 경찰 병력이 들어간 컨테이너 박스를 기중기로 건물 옥상에 끌어 올리면서 진압 작전을 시작했다.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소방 호수로 옥상에 물을 뿌렸고 철거민들은 화염병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했다. <한겨레 신문 바로가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은 단 하루도 바람 잘날이 없는 것 같다.
나는 묻고 싶다. 과연 나는 지금 21C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태어난 7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가 살고 있는 것인가를 말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같다. 다음 아고라의 누리꾼들은 "과연 경찰의 진압이 인명 피해를 감수할 정도로 그렇게 시급한 일이었는가"라며 성토하고 있다. 물론 현재로선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드러난 것은 아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대로, 사태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철거민들의 요구사항은 뭐였나- 노컷뉴스
용산 철거민 사망, 경찰 진압영상- 칼라TV
용산 철거민, 경찰진압과정에서 최소 4명 사망 -프레시안
"용산 참극은 이명박식 공안통치가 빚은 것" - 경향신문
<다음 아고라 글>
철거민해산 촌각 다투는 일이었나 - 아고라
철거민해산 촌각 다투는 일이었나 -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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