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과연 지구에서 영원히 생존할 수 있을까. 사실이야 어찌되었든 인류는 그렇게 믿고 오늘도 열심히 지구를 파괴하며 살아가고 있다.
요즘 지구의 변화무쌍한 기후를 보면, 지구가 인간에게 그다지 호의적인 행성이 아니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사실 인류 역사를 봐도 인류가 지구의 기후에 적응하며 살아 온 것이지, 지구가 항상 인류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온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과연 인류는 지구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을까.
반드시 기후 문제가 아니더라도, 인류가 지구에서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란 생각은 말 그대로 엄청난 착각 일 수 있다. 인간 뿐 아니라 지구에도 수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인류가 생존하리란 보장도 없다.
단 인류의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우주의 다른 행성으로 지속적으로 이주할 경우, 인류의 생존 기간은 그만큼 늘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지구뿐 아니라 우주에도 수명이 있기에 그런 ‘이주 생활’조차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어쩌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단 하나도 없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류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좌절해 두손 두발 다 놓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단언컨대 결코 그건 아닐 것이다.
일단 먼 미래의 일은 후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더라도, 당장 코앞에 닥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파괴가 심한 석유기반의 에너지를 환경 친화적인 전기 에너지로 바꾸고, 변화하는 기후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인류의 행보를 보면, 전혀 위기의식이 없어 보인다.
전기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이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이란 것도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 외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블로그의 '삐딱한 시선' 코너에선 앞으로 전쟁이나 기후변화 등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모든 소재를 직설적인 화법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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