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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시선

추운 겨울, mb의 썰렁한 '지도자 정신'

구제역 방제 작업에 나섰던 공무원들은 과로로 쓰러지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었다. 게다가 한 소방관은 한파로 얼어 붙은 고드름을 제거 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그런 와중에도 대통령은 '아덴만 마케팅'이나 하다가 여론의 비난을 샀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한파 때문만은 아니다. 한파에 각종 우울한 소식이 더해지면서 날씨가 더욱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가 목숨을 잃고 있는데, 대통령이란 분은 군의 공로를 자신의 공인 것처럼 언론 브피핑까지 하며 자랑하셨다.

우리 군이 해적을 소탕하고 국민을 구출한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리고 그 공은 당연히 대통령이 아닌 군의 것이다. 설령 일정부분 대통령의 공이 있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그 공은 군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도자는 자신의 공을 낮추고 아랫사람의 공을 부각시킨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mb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신 것이다. 어쨌든 올 겨울은 이래저래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