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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뭐하니?

금미호 피랍 124일 만에 석방


언론에 따르면 금미호 선원들이 피랍 124일 만에 전격 석방 됐다고 한다.

그동안 가슴 졸이며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을 선원 가족들과 선원들 모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선원들이 석방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일부 언론은 소말리아의 정치적 안정을 꼽고 있다. 물론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과오도 철저히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언론에 따르면 소말리아의 정치적 혼란을 틈타 우리의 어선이 소말리아 인근에서 불법적인 조업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국 국적의 선박들이 소말리아 연안에 산업 폐기물을 무단 방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말리아 해적과 국민들이 갖고 있는 한국에 대한 반감이 얼마나 클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불과 100여년 전 우리도 서구 열강의 불법적인 국토 침탈에 울분을 삼킨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의 지적처럼 우리의 선박들이 만행에 가까운 잘못을 저지른 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을 철저히 색출해 응징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소말리아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