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랫집 노파의 욕설이 섞인 시끄러운 괴성과도 주인집 아줌마의 병적인 참견과도 이별 할 수 있게 됐다.
발품을 팔아 송파구 문정동에 어렵게 전세집을 구했다. 와이프 회사 근처다. 이사를 하고 나면 이래 저래 바쁠 것 같다.
전에는 내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인간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인 모양이다.
악연을 줄줄이 만난 중곡동을 떠날 생각을 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
* 혹시 중곡동 4동 긴고랑으로 이사했는데 이웃에 괴성을 지르는 노파가 산다면 경찰에 신고 하는 편이 낫다. 물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노인네이긴 하지만, 일단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부터는 잠잠해 진다.
'소소한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탈 붕괴 (0) | 2012.03.20 |
---|---|
"이 놈의 세상 참 살기 힘들다"던 아저씨 (2) | 2012.03.14 |
악연의 중곡동 곧 떠난다 (0) | 2012.03.13 |
지하철 5호선 투신, 아침부터 아찔 (2) | 2012.03.12 |
오늘이 경칩인가? (0) | 2012.03.05 |
봄의 아름 다음에 넋을 잃다 (0) | 2012.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