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랫집 노파의 욕설이 섞인 시끄러운 괴성과도 주인집 아줌마의 병적인 참견과도 이별 할 수 있게 됐다.
발품을 팔아 송파구 문정동에 어렵게 전세집을 구했다. 와이프 회사 근처다. 이사를 하고 나면 이래 저래 바쁠 것 같다.
전에는 내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인간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인 모양이다.
악연을 줄줄이 만난 중곡동을 떠날 생각을 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
* 혹시 중곡동 4동 긴고랑으로 이사했는데 이웃에 괴성을 지르는 노파가 산다면 경찰에 신고 하는 편이 낫다. 물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노인네이긴 하지만, 일단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부터는 잠잠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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