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변덕 스럽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적응하는 것도 귀찮은데 변덕스런 인간의 비위를 맞추는 일은 얼마나 힘들까.
난 천성적으로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는 일을 잘 못한다. 돌아가신 할머님의 말씀으론 내가 곱게 자라서 그렇단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내가 남의 비위를 맞추는 일을 무척 싫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귀찮고 짜증이 나서다. 배가 불렀다고? 굳이 배부르게 살 이유도 없거니와 이러다 배를 곯게 되더라도 굶어 죽을 의사가 있는 인간이니 지나친 참견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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