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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에서

자전거 연속 펑크 원인은?

자전거가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하루동안 연속해서 두번이나 펑크가 났다. 


펑크를 때우는 비용은 대리점에선 회당 5천원이니 총 만원을 썼다. 이틀치 점심 값이 날아간 것이다. 오늘 아침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리센터에 갔더니 타이어에 또 실펑크가 나있었다. 


수리하시는 분은 자전거의 외부 타이어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하지만 나는 연속해서 펑크가 나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니 좀더 주의 깊게 살펴 달라고 부탁했다. 자전거의 속 타이어가 위치만 다를 뿐 같은 라인에서 세번이나 펑크가 난 것이 영 찜찜했기 때문이다. 


한참을 살피던 아저씨는 "아 이거였네요."하며 타이어 표면에서 작은 유리 조각 하나를 꺼내 들어 보였다. 그랬다. 펑크의 원인은 외부 타이어의 골에 깊숙히 박혀 있던 유리조각이었다. 


이상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던 아저씨는 멋적었는지 "왠만한 못이나 철조각 같은 것은 손끝으로 감지 할 수 있는데, 외부에서 박혀 들어간 유리 조각은 잘 감지가 안되네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아저씨는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리센터에서는 펑크 수리비가 공짜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자마자 어제 자전거 대리점에 지불한 만원이 엄청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펑크 하나 때우고 5천원이나 받는 대리점들. 그나마 펑크의 원인에는 신경도 안쓰던 대리점주들의 불친절에 기분까지 나빠졌다. 다음부턴 자전거가 고장나면 무조건 구청 수리센터로 갈 생각이다. 


팁> 자전거 연속펑크의 원인- 타이어 외부에 박힌 유리조각. 전문가들도 잘 감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