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단순히 운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동안 내 마음에 쌓인 찌든 때들을 하나둘 털어 내는 듯한 그 상쾌함을 느끼기 위해서다.
그리고 또 하나. 여름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고 싶을때, 하지만 현실적으로 멀리 갈 수가 없을 때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둘러 보다 보면 그런 욕구가 반쯤 혹은 그 이상 해소가 되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단순히 다리 근육을 늘리고 심폐 기능을 향상 시키는 운동이라고 생각 한다면 아마도 자전거를 오래 탈 수 없을 것 같다.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경로에서 나만의 라이딩을 즐기며 때로는 공상을 하고, 때로는 야경이나 주변 풍경을 즐기는 것이 내가 라이딩을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덤으로 주어지는 것이 운동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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