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날이 더워 밤에 이불을 차버리고 잤는데,
이틀전부터는 새벽이면 추워서 이불을 몸쪽으로 바짝 당기며 자게 된다. 작년이나 제작년에는 이 맘때도 날이 더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올해는 날이 서늘해서 유난히 가을이 빨리 찾아 오는 느낌이다.
물론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 가을이 짧게 막을 내리고 긴 겨울로 바뀌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이다. 최근 몇년간 추운 겨울이 빨리오고 길게 머무는 특징을 보이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
어쨌든 투정은 그만 부리고 언제 자취를 감출지도 모를 초가을이 주는 그 상쾌한 기분이나 한것 만끽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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