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진정한 힘은 신뢰로부터 나온다. 언론이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란 것쯤은 '초딩'들도 다 아는 세상이다. 아래 두 기사는 MB 정부의 '언론 통제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의미에서 실어 놓았다. 물론 해당 언론사의 허가를 받지 않은 관계로 기사의 극히 일부만을 발췌했다. 기사의 내용을 좀더 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각 기사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라.
[편집인 전설 주]
시민·언론단체 “최시중 퇴진운동”
한겨레신문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언론 장악 기도에 대해 시민·언론단체들은 다양한 연대와 총파업을 불사하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님.
혹시 지금의 KBS를 5공 때나 전두환 시절의 KBS로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요. 그저 찍어 누르면 순한 양처럼 말 잘 듣는 그런 KBS로 아시나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세상 변한 줄을 아셔야 합니다.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 남들이 멘토라고 할 정도의 측근이라면 그저 조용히 있는 게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길입니다.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오해는 사라집니다. 괜히 나대다가 욕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변변치 않은 제 경험입니다만, 대통령 측근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귀찮게 구는 사람이 많습니다. 권력 주변에는 어슬렁거리면서 뭔가 주워 먹을 권력 부스러기라도 없나 눈이 벌건 군상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언론인이 그 중에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 위원장님이 잘 가려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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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전설 주]
시민·언론단체 “최시중 퇴진운동”
한겨레신문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언론 장악 기도에 대해 시민·언론단체들은 다양한 연대와 총파업을 불사하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투쟁의 중심에는 지난 1월 출범한 전국 54개 언론·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이 있다.
이 단체는 우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 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는 “최 위원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고 지금까지 여러차례 정파적 발언을 해왔다”면서 현 정부의 언론정책의 핵심에는 최 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인적쇄신 대상으로 꼽았다. 최 위원장과 함께 신문·방송 겸영 허용, 공영방송 구조 해체 등 언론 사유화를 주도하는 3인방이라는 판단에서다. 현 대통령 직속기구인 방통위의 독립 기구화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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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에 딱걸린 MB정부의 언론통제 꼼수
“최시중 위원장님 대통령 위해 조용히 사십시오”
[시사인] 이기명 라디오 21회장 기고글

혹시 지금의 KBS를 5공 때나 전두환 시절의 KBS로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요. 그저 찍어 누르면 순한 양처럼 말 잘 듣는 그런 KBS로 아시나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세상 변한 줄을 아셔야 합니다.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 남들이 멘토라고 할 정도의 측근이라면 그저 조용히 있는 게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길입니다.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오해는 사라집니다. 괜히 나대다가 욕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변변치 않은 제 경험입니다만, 대통령 측근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귀찮게 구는 사람이 많습니다. 권력 주변에는 어슬렁거리면서 뭔가 주워 먹을 권력 부스러기라도 없나 눈이 벌건 군상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언론인이 그 중에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 위원장님이 잘 가려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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