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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독자IN!

내년엔 손빠는 사람이 많다?

시사인 이숙이 시절이 수상하다

 

어느 역술인의 예언. 내년에는 손빠는 사람이 많다고. 이 예언이 적중한다면 내년에 한반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년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부동산 거품 붕괴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대량 실직 사태도 예견되고 있는 터라 역술인의 예언을 흘려 들을 수만도 없다.

 

이숙이 기자, 아니 시사인 이숙이 편집장이 이런 글을 쓸 정도면 세월이 정말 수상하긴 한 모양이다. 내가 알고 있기로 이숙이 기자는 사실 확인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기자다. 예전에 시사저널 발 오보를 한번 냈다가 이숙이 기자와 통화를 한적이 있다. (사건을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다. )

 

어쨌든 그 때 그녀가 내게 한 말은 딱 한마디였다. "우리 회사로 전화해서 팩트를 확인했었어야죠. 삼각 취재는 취재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물론 그 사건을 계기로 나는 기사의 기본부터 다시 공부했다.

 

그랬던 이숙이 기자가 역술인의 발언에 주목한 데는 나름 강한 심증이 있기 때문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역술인의 예언이 보기 좋게 빗나가길 기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