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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시선

세금내고 욕먹고! 비흡연자로의 전향을 권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은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계단 오르기는 비교적 짧은 운동 시간에도 불구하고 심폐 기능을 향상 시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양손 가득히 짐을 들지 않은 이상 아파트 9층 집 까지 걸어 올라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복병이 있었네요. 바로 흡연자들 입니다.

어떤 날은 계단에 오르자 마자 담배 냄새가 나는 통에 계단 오르기를 포기하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흡연자들은 아마도 담배 연기가 얼마나 큰 민폐인지를 실감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2010년도에 담배를 끊기 전까지는 그랬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담배 냄새가 얼마나 역겨운지 모릅니다.

물론 흡여자들은 당당히 흡연권을 요구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흡연권은 단순히 개인의 욕구 충족이 목적일 뿐입니다. 이에 반해 비흡연자들의 권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존권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개인의 욕구가 국민의 건강권 보다 앞설 수는 없겠지요.

끝으로 흡연자 분들께 충고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담배값으로 따박 따박 세금까지 내면서 욕은 욕대로 먹는 게 억울 하지도 않으신가요? 또 제 몸 망가 뜨리는 일에 한달에 수십만원씩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 경우에는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자각을 하고 난 뒤 미련없이 담배를 끊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 전까지는 하루에 담배를 두갑 이상 피우던 골초 였습니다.

어쨌든 흡연자 여러분, 더이상 죄인 처럼 숨어서 담배 피우지 마시고 담배 끊고 저 처럼 비흡연자로 전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도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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