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극소수가 아고라 여론 장악?…“1위는 이명박 ‘알바’”
한겨레 신문
<조선일보>가 27일 “소수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주도한다”며 글 갯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기사에서 1위로 언급된 누리꾼이 다름아닌 한나라당 열혈 지지자이자 대표적인 ‘명빠’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사고 있다.
한겨레 신문
<조선일보>가 27일 “소수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주도한다”며 글 갯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기사에서 1위로 언급된 누리꾼이 다름아닌 한나라당 열혈 지지자이자 대표적인 ‘명빠’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사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극도로 많은 글을 올리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명박·한나라당’ 지지자” 라는 근거가 누리꾼들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기사대로 치면 이명박 지지 글 올리는 ‘알바’ 글이 아고라 여론을 주도한다는 거냐”며 기사 의도를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4월부터 이번달 18일까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린 글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명이 2만1810건의 글을 썼고, 1위는 3170개 10위는 1561개의 글을 썼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광우병 위험성 논란과 관련, 인터넷 게시판이 소수의 네티즌에 의해 채워진다는 심증을 입증했다”고 <조선일보>는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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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행태로 볼 때 겨우 이 정도 가지고 긴장할 조선일보가 아니란 것쯤은 안다.
그래서 2탄을 준비했다. 조선일보는 27일 '조선일보는 말 바꾼적이 없다'며 '네티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요지는 조선일보가 광우병에 대해 말을 바꾼적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마음만 먹으면, 한국언론재단에서 운영하는 언론 검색 '카인즈'를 이용하면 조선일보의 거짓말을 수도 없이 찾아 낼 수 있다. 검색 기간을 06년 초에서 07년 말로 잡고, 키워드를 '광우병 위험'으로 해서 찾아 보면 답이 딱 나온다.
누리꾼 한분이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하신 모양이다. 조선일보의 글이야 댓구할 가치가 없어 더이상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대신 관련 글 하나를 링크한다. 아래는 미디어 다음 블로거뉴스의 쓴소리단소리님의 글이다. (수고를 많이하신 듯 보인다. 추천 하나 꾹 눌러 주시기 바란다.)
누리꾼 앞에서 조선일보가 지나치게 배짱을 부리는 것 같다. 조선일보는 무식해서 용감한 것일까, 아니면 뻔뻔해서 용감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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