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
정부·KBS이사회 '교감' 속 정연주 사장 곧 해임 방침 (<- 바로가기)
정부가 KBS이사회를 앞세워 정연주 사장을 곧 해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방송법에 한국방송공사 사장에 대한 대통령의 해임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대통령의 임명권에는 광의적으로 해임 권한도 포함돼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KBS 이사회가 조만간 정연주 사장에 대해 해임건의를 하면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고 새 사장을 임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실경영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와 천 5백억 배임횡령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등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을 자진사퇴시킬만한 결정적인 개인 비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현실적으로 정 사장을 물러나게 하는 것은 해임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 정부와 KBS이사회의 교감 속에 이같은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정부·KBS이사회 '교감' 속 정연주 사장 곧 해임 방침 (<- 바로가기)
정부가 KBS이사회를 앞세워 정연주 사장을 곧 해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방송법에 한국방송공사 사장에 대한 대통령의 해임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대통령의 임명권에는 광의적으로 해임 권한도 포함돼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KBS 이사회가 조만간 정연주 사장에 대해 해임건의를 하면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고 새 사장을 임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실경영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와 천 5백억 배임횡령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등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을 자진사퇴시킬만한 결정적인 개인 비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현실적으로 정 사장을 물러나게 하는 것은 해임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 정부와 KBS이사회의 교감 속에 이같은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갈수록 태산이다. 법으로 정해진 KBS 사장의 임기를 정부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하는 세상이 온 모양이다.
만약 이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정부에 '희망'이란 단어는 더이상 없다. 오히려 절망이다.
(아참, 희망은 애초에 없었나?)
한나라당은 역시 정부랑 궁합이 아주 잘 맞는 모양이다. 이른바 '차떼기 정당'이란 비판에서 아직 온전히 자유롭지 못한 그들이 정권을 잡자 마자 오만한 태도로 돌변하는 것을 보니, 그 당 또한 '절망'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지금 그들이 쥐고 있는 권력의 맛은 꽤 달콤한 모양이다. 아마도 너무나 맛있고 달콤해서 그 맛에 한없이 취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나치게 취하지는 마시라. 그 달콤한 맛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아무리 맛있고 단 사탕이라도, 입안에서 녹아 내리고나면 그 맛은 곧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맛을 너무 자주 즐기다 보면 입안에 충치가 생길 수도 있다.
권력이 손안에 있을 때, 당신들의 대한민국에서 당신들 만을 위한 잔치를 마음 껏 즐겨 보시기 바란다.
대신 조건이 있다.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하기. 그리고 나중에 딴소리하지 않기. (관련 글)
(지지율 20%대의 대통령이나 그를 탄생시킨 여당에게 과연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른 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도 의문이지만.)
* 아래에 칼럼니스트 이기명씨의 글을 소개한다. '신이 내린 정당' 한나라당이 명심해야 할 것이 많은 듯 보이기 때문이다. 글은 인터넷 신문 데일리서프라이즈에 올라온 것이다.
<관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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