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야 뭐하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권조례 토론회에서 팔을 툭 친 이유가 “예뻐서 그랬다” 토론 참석자 A씨 “명백한 성희롱이다” 주장 의회의 재의결을 앞두고 있는 충남 계룡시 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찬반 양측의 토론회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계룡시 의회에서 열렸다. 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찬반 양측은 열띤 토론을 벌인 것이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서는 일반적인 토론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속출했다. 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쪽 토론자로 계룡시민이 아닌 사람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룡시 인권조례의 존폐 문제를 놓고 벌이는 토론에 외부인이 참석해 논란이 된 것이다. 또 토론 직후에는 일부 토론참석자 간에 성희롱 논쟁까지 벌어졌다. 이날 인권조례 폐지 찬성 측 토론자로는 계룡시에 거주하는 전 아무개 목사 외 4인이 참석했다. 폐지 반대 측 토론자로는 계룡시.. 더보기 강원도에서 주문제작한다는 예산 먹태, 왜 유명한가 봤더니 나이 든 어르신들이 장터를 지키며 겨우 명맥을 이어 오는 시골 장날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전통시장은 근근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작지만 강한 가게는 꼭 있다. 1일과 5일은 충남 예산장날이다. 예산은 서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내륙에 속한 곳이다. 예산 상설시장 안에 사탕과 약과 등 제수용품을 파는 작은 가게가 하나 있다. 이 집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 집에서 팔고 있는 먹태가 유명하기 때문이다. 먹태는 원래 덕장이 많은 강원도가 원산지이다. 내륙과 먹태는 언듯 보기에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래서 일까. 내륙인 예산에 유명한 먹태집이 있다는 사실은 예산이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알지 못했다. 먹태 집은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는 곳이다. 얼마 전 지인을 .. 더보기 청소년들 "우리에게도 선거권을 달라" 최근 청소년들은 인권행사와 모의투표 등을 통해 참정권자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입증'하려는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일, 충남 천안시 신부문화공원에서는 청소년들의 인권 행사가 열렸다. 천안고, 북일여고, 청수고, 중앙고 등 천안 지역 9개 학교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 '인연'이 이날의 행사를 주관했다. 학생들은 이날 청소년 인권과 18세 참정권 문제를 주요 화두로 들고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여학생은 자유발언을 통해 "판단능력은 선거권 제한 기준이 아니다"라며 "이는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인 보통선거에도 위반 된다"고 지적했다. 여학생은 이어 "(18세) 학생들은 미성숙하지 않다"며 "결혼, 운전면허 취득, 공무원 시험 응시, 납세와 병역을 질 능력이 있는데 왜 선거는 안 되냐"고 따져 물었다.. 더보기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구속만이 대안인가?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제 발로 걸어서 감옥에 가는 사람들이 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여호와의 증인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39년 등대사(여호와의 증인) 사건이다. 당시 여호와의 증인들은 신사참배 거부로 33명이나 구속되었다. 이들은 해방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감행하면서 때로는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물론 여호와의 증인들의 '병역거부'는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에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손을 들어주는 전향적인 판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판결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재로서는 판결을 이행할 수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 일부 여호와의 증인들은 대체복무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는 아직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더보기 아산 강장리 주민들 "공장 들어오면 식수난 가중"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주민들이 “아산시는 지하수를 하루 평균 20톤이나 쓰는 육골즙 공장 승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강장리 주민들은 지역에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금도 여전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강장리 주민들은 “가뜩이나 말라가고 있는 식수원 근처에 사슴육골 가공공장이 들어서려 한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주민들은 마을에 공장이 들어설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지하수가 고갈되어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6일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주민들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지역은 지난 2016년 여름 가뭄 때에도 지하수에 흙탕물과 모래가 섞여 나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도 메.. 더보기 안희정 좋아하지만, 지지 않는 이유 안희정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를 미워할 수도 없다. 노무현을 깠더니, 이명박과 박근혜가 온 것처럼 안희정을 깠더니 반기문이 올까 두려운 것이다. 사람 됨됨이 만을 놓고 볼 때 안희정 만한 사람은 드물다. 그는 적어도 신의를 지킬 줄 아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류에 편승해 오락가락하는 기존의 정치인들과는 분명 다른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그를 지지할 수가 없다. 지금 이 나라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안희정의 사람됨 보다는 이재명의 능력과 추진력이 더 절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올해초 충남도청 기자실에 방문한 안희정. 사진제공-충남도청) 더보기 안희정 “민주당 대선후보 출마” 선언 충남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린다. 안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취재했던 모 방송사 기자는 “1년간 그를 옆에서 지켜 본 결과 지지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충남도민 A씨는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와 강정리 사태 등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조차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였다”며 “안 지사는 반대자들과의 싸움을 싫어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물론 안 지사를 비판적으로 나마 지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충남도민 B씨는 “노무현이 한미 FTA를 추진할 때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경험이 있다”며 “한동안 노무현을 증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B씨는 “노무현에 대한 증오심에 반사이익을 누린 것은 결국 이명박과 박근혜”라며 “안희정의 행보를 지켜 보며 비판적으로.. 더보기 죽어가는 금강물 예당저수지에 퍼올린다? 4대강 사업으로 금강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종술 시민기자는 연일 녹조로 죽어가는 금강을 스캐치해 이를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죽어가는 금강의 물을 예당저수지로 퍼올리는 공주보와 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예당저수지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부터 충남도청 앞에 나와 "공주보와 예당저수지간 도수로 공사를 전면 재검토하라"며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공주보를 열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도수로 공사가 공주보를 막는 명분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의 또다른 관계자는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우리의 입장을 정부에 잘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 더보기 기레기만 있나? 시레기도 있다 우리 사회에는 기레기 (기자+쓰레기)만 있는 게 아니다. 시레기도 있기 때문이다. 시레기는 필자가 최초로 사용한 말이다. 시레기란 시민 쓰레기, 즉 쓰레기 같은 시민을 뜻한다. 기레기들이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를 쓴다면 시레기들은 사실을 왜곡하는 댓글을 다는데 주력한다. 이들은 비교적 쉽고 가벼운 이슈에 집중하면서 함량 미달의 댓글을 단다. 물론 이들은 기사를 제대로 읽지도 않는다. 그리고 제 입맛 대로 댓글을 단다. 사실 여부는 뒷전이다. 그래 놓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기레기 운운하는 경우도 많다. 미안하지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사실 기자들도 종종 댓글을 본다. 기사의 취지나 뜻을 왜곡해 댓글을 다는 시레기들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 때가 많다. 또, 확인도 안하고 여기에 좋아요를 .. 더보기 촌수 계산법, 알고 보면 쉽다 20대 국회는 최근 친인척 채용 문제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도 7촌 조카 2명을 보좌진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국회발 친인척 채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덩달아 촌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친인척 채용의 정당성 여부는 둘째 치더라도 도대체 촌수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래서 촌수 계산법의 원리를 풀어 보기로 했다. 최근에는 촌수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농경이 문화의 중심이었던 조선시대만 해도 촌수가 지닌 의미는 꽤 중요했다.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던 농경사회는 혈연관계의 친족들이 평생을 한마을에 어우러져 살며 서로 일손을 도왔다. 때문에 씨족 단위 농경사회에서는 나와 ..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