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전설 주]
조선일보가 한동안 개과천선해서 잘 지낼 생각인가 보다 했더니 역시 본색을 드러내는 것일까. 촛불이 사그라 들고 싶어도 조선일보가 불지피고, 조갑제 이문열 같은 보수논객(?)들이 휘발유 뿌려주고, 일부 목사들이 사탄 발언 난사하시고, 보수단체들 가스통 들이 밀어 주시니, 촛불은 꺼질래야 꺼질 수가 없을 것같다.


광고 안준다고 기업 조지고, 취급 않는다고 포털 조지고
데일리 서프라이즈 하승주 기자

조선일보 인터넷판인 조선닷컴은 18일 자사 인터넷홈페이지에 올린 '포털 다음의 이상한 기준'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조선일보가 이들 포털에 공급한 기사 "미(美) 질병센터 광우병 아니다"란 내용의 기사를 중요한 자리에 배치해 주지 않았다고 이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어 말썽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선닷컴에 실명등록한 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나 잘하세요" "중요기사누락, 왜곡과장, 축소보도 등의 원조는 바로 조선일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조선닷컴의 주장의 요지는 자신들이 특종한 단독기사를 중요한 자리에 배치하지 않았다는 것. 포털 다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네이버도 그랬다고 조선닷컴은 주장했다.

조선닷컴은 또 자신들의 기사가 관련기사로 취급된다고 격분했다. 조선닷컴은 네이버와 다음에 대해 공히 화를 내고 있었으나, 제목에는 마치 '다음'만 그렇게 하는 것처럼 '편집기술'을 부려, 최근 포털 다음의 토론광장 '아고라'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조선닷컴은 자신들이 특종한 중요한 기사를 신속하게 다루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그로 인해 편향된 정보를 접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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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아줌마에 화 돋운 조중동
한겨레 신문 김동훈 기자

“(조선일보가) 아줌마랑 싸우자고 선전포고하네. 오죽 못났으면 힘 없는 아줌마한테 그럴까? 그렇다고 무서워할 줄 아냐. 잘 걸렸다. 어디 붙어보자.”(아이디 ‘조선폐간’) “(경고 공문) 기사 보고 (화가 나서) 가입했다.”(아이디 ‘조중동은 쓰레기’)

조선일보사가 최근 촛불시위 과정에서 타오른 누리꾼들의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주 압박운동’을 잠재우려고 주부대상 사이트 ‘82쿡닷컴’(82cook.com)에 경고 공문을 보냈다가 오히려 불을 질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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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슈퍼맨이 아니다

뉴스야 뭐하니? 2008.06.18 06:30 Posted by 이재환
[정치]“대통령 권력집중 막자”개헌론 탄력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권순철 기자

헌법의 주요 근간인 대통령 5년 단임제는 1987년 6·10항쟁의 산물이다. 전두환 대통령을 굴복시킨 당시 국민의 요구는 대통령직선제 등 제도적 민주주의의 도입이었다. ‘87년체제’는 한마디로 그 이전의 권위주의 정권과 대비되는 민주화 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87년체제’에서 21년이 지났다. 대통령도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5명을 배출했다. 이에 따라 ‘87년체제’의 헌법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대통령제는 민주화 과정을 일구어낸 제도적 핵심이지만 부정적인 정치 문화와 불합리한 정치 행태들을 양산해왔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개헌 논의의 핵심은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된 대통령중심제에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현행 헌법상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외국과의 조약을 체결·비준(제73조)할 수 있고, 공무원을 임면(제78조)할 수 있다. 대통령은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원장과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재판관 등을 임명할 수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한·미 쇠고기 협상도 대통령의 최종 재가에 따라 이뤄졌다. 촛불집회 등을 통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아닌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보고 있다.

5년 동안 선거 출마자 ‘줄세우기’

이 같은 헌법을 근거로 대통령은 정부의 예산 집행권과 정무직 공무원 등의 인사권도 사실상 행사한다. 우리나라의 1년 예산 규모가 200조 원이라고 할 때 대통령은 집권 5년 동안 10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즉 대통령은 이 같은 규모의 예산을 정부부처를 통해 특정 지역 또는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통령은 2만여 명에게 청와대, 정부, 정부산하단체, 공기업 등의 직장에 일자리를 줄 수 있다. 2만여 명이 대통령의 친위세력으로 정부, 공기업 등에 포진하는 것이다. 또 대통령은 국정원, 검찰, 경찰, 국세청과 같은 권력기관을 통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들 기관에서 나오는 정보도 독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역대 정권 때마다 대통령 주위의 권력형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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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전설 주]
대통령은 슈퍼맨이 아니다. 더구나 다양한 욕구와 이해 관계가 공존하는 민주사회에서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요즘 우리는 자신이 슈퍼맨인 줄 아는 대통령을 만나 무척 고생하고 있다.

대통령의 권력은 분산하되 그 권력을 나눠 가진 자들의 책임은 강화하는 것. 그게 핵심이 아닐까 싶다.
"특감 받아야 할 쪽은 최시중·뉴라이트"
나명수씨 인터뷰
                                      미디어스 서정은 기자
- 광화문 촛불집회가 여의도까지 확장됐다. 시민들은 무엇 때문에 촛불을 들고 있나.
"총체적이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는 기폭제였다. 이명박 정부의 모든 정책 즉 대운하를 비롯해 수도와 가스, 의료보험 민영화 조짐, 공영방송 탄압과 민영화 시도 등 모든 것이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5년 동안 못살겠단 생각이 들었다. 올해 안에 해결이 안되면 이민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
- 'KBS 지키기' 촛불집회에 참여한 동기는 무엇인가.
"크게는 이명박 퇴진 운동이다. 그러나 협의에서 보자면, 공영방송을 장악해 언론을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이명박 정부의 음모를 이슈화시키기 위해서다."
- '공영방송 사수'에 이어 '최시중 퇴진' 구호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방송통신위원장인 최시중씨도 뉴라이트 세력이다. KBS는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에도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것은 민의를 왜곡하는 방법이다.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게 막으려는 짓이다. 국민의 힘으로 정권이 언론 장악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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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전설 주]

이 기사는 <미디어스>가 한 시민을 인터뷰한 것이다. 이 안에 촛불 집회 민심의 일부가 들어 있어 소개한다. kbs나 뉴라이트 관련 부분은 정치적인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 또한 촛불 집회에서 뻗어나온 다양한 이슈 중 한 갈래라는 사실을 정권은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촛불정국 학자들의 거리좌담

뉴스야 뭐하니? 2008.06.15 22:55 Posted by 이재환
사탄? 국민 바보로 아나…대책 커녕 가슴에 불
한겨레 신문 바로가기

홍성태=촛불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여일 동안 보여준 모습에 대한 총제적인 저항이거든. 이 정부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꼽자면 착각·무지·독선이야. 무슨 뜻이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것은 맞아. 하지만 그때 이 대통령의 득표수는 전체 유권자의 32% 밖에 안됐거든. 사람들이 정치적 허무주의에 빠져 ‘경제나 살려봐라’라고 뽑아준 것이지, 이 대통령의 철학에 공감한 전폭적인 지지가 아니었거든. 그런데도 자신이 온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착각을 했고.
두번째로는 무식해. 내가 이렇게 무식한 정부는 처음 봤다. 대운하나 쇠고기 정국에서 장관이나 청와대 요직에 앉은 사람들이 툭툭 내뱉은 말을 보면 그렇고. 국민들에게 ‘사탄’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무식한 정부가 어디 있냐, 그런데도 무지 독선적이거든. 국민을 완전히 바보로 알아. 정부가 가르쳐 줄 테니 국민들은 따라 오라는 거거든. <중략>
사회관심 변화, 이대통령 뿐 아니라 진보도 놓쳐
홍성태=이미 사회는 크게 변했는데, 이명박 정부가 그걸 보지 못한 거지. 이미 10~15년 전부터 사회의 관심은 이념이나 권력 자체보다 각자의 건강과 생명 쪽으로 변해왔거든. ‘웰빙’이란 말이 인기를 끌게 된 것도 꽤 오래 전 일이잖아. 이번 사태를 보면서 깜짝 놀랐어. 우리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거든. 사실 나를 포함한 진보 진영도 그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한 것 같아.
우석훈=그렇죠. 경제가 발전하면 그에 따라 사회도 변하고 건강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죠.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맥도널드 하면 약간 고급스런 느낌이 있었쟎아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맥도널드는 나쁜 음식이다, 학생들이 돈 없어서 먹는 거다, 이렇게 바뀌었죠.
식품 안전이라는 게 국민소득 함수거든요. 노 대통령 초기에 1만5천불이었고, 지금은 2만불이죠. 그때와 지금과도 인식이 많이 틀려요.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준이 무지 높아졌죠.
홍성태=지금은 양에 대해 말 안하고 질에 대해 말하잖아.
사회=그런데 이 대통령은 중국에서 오자마자 이제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게 됐다고 했으니…….
홍성태=바로 그 점이 문제야. 대통령이나 정치 권력의 인식은 우리가 못 살고 못 먹던 70년대 인식에 머물러 있으니까. 바쁘게 권력 투쟁하다 보니까 사회 변화에 상대적으로 무지해 진 거야. 보수나 진보 양 쪽 모두 다.
지난 번에 울리히 백이 한국에 왔을 때 나온 얘기지만, 고도의 산업사회에서는 모든 사회의 위험 지수가 높아져. 그리고 사회가 탈 정치화되어 가거든. 그것은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진다는 게 아니라, 쇠고기 정국에서 드러난 것 처럼 비정치적인 것이 정치화되어 간다는 얘기야.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권력이 바뀌면 모든 게 바뀐다는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촛불정국에 대한 학자들의 인식이 국민의 정서에 가까이 다가 서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아직도 그런 인상을 주지 못하고 촛불이 사그라 들기만을 바라고 있는 듯하다.

사태의 근복적인 해결 없이는 비록 촛불이 사그라 들더라도 그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백일 만에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가 과연 5년 국정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수 있을 것인지도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학자들의 목소리를 이 정권이나 소위 말하는 자칭 우파 세력들이 제대로 귀담아 들을 것인지, 그럴 만한 능력이나 있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간도협약은 무효” 이제는 말해야 한다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윤호우 기자 / 08년 6월 17일

간도협약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사실은 명료하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일본은 청나라와 영토를 결정했다. 이해 당사국인 대한제국을 제쳐놓고, 일본이 대신 맺은 간도협약은 1945년 해방이후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명료한 사실에 대해 100년 동안 무효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해방 이후 서로 대치하면서 남북한은 두만강 이북의 땅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국의 무관심 속에, 두만강 이북에 남은 조선족들은 거의 강제적으로 중국의 인민이 됐다. 하지만 그들은 조선족이라는 동질성을 잃지 않았다. 지금은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남아 있다.

기사 전문 보기

<관련기사 링크>
간도의 독립투사 - 경향 뉴스메이커

[편집인 전설이의 짧은 생각]
요즘은 '촛불정국'외에 좀처럼 다른 이슈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하긴 촛불정국안에 우리 사회의 모든 의제가 다 들어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어쨌든 이런가운데 경향신문의 주간지 <뉴스메이커>가 간도협약 문제를 들고 나왔다.

간도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은 벌써 100년전의 일이다. 그러나 간도의 역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뉴스메이커에 따르면, 내년이면 간도협약이 체결된지도 벌써 100년이 된다고 한다.

어느 대만인이 본 촛불집회

뉴스야 뭐하니? 2008.06.10 22:59 Posted by 이재환
[딴지일보] 대만인의 눈으로 본 촛불집회
나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대만 국적의 평범한 한 사람의 화교다. 마침 청와대 인근에 살고 있어서 최근의 촛불집회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또한 최근 대만에서 불고 있는 <이명박증후군>을 접하고 느낀 바가 있어서, 그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해 사견 몇 자 적어 볼까 한다.
<중략> IMF 원조당인 한나라당, 그들은 애초부터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할 자격이 없었다. 아직도 수구꼴통들은 촛불시위에 대해 '반미 친북 좌파'가 배후라며 코믹발언을 일삼고 있다. 웃어주는 것도 한 두번이다. 닥치고 미친소나 실컷 드시기 바란다. [편집인 전설 주]
과거에는 대만이 한국보다 더 잘 살았는데, 중국으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존재 위기를 느끼던 대만을 한국은 한 순간에 버렸다고 하는, 그런 대만인들의 한국에 대한 야속한 심정은 한국인들로선 잘 모를 것이다.
그런데 2005년, 한국의 일인당 GNP가 대만을 추월하면서 문화적인면 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한국을 긍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인식의 전환이 오게 된다.
1998년 IMF 당시 대만과는 달리 일인당 GNP가 7,400달러까지 추락할 정도로 심한 IMF 금융위기를 겪었음에도 7,8년이란 시간 동안 초고속 성장을 이뤄 이제는 대만을 추월했다는 사실이 대만 정부당국을 포함 각계각층으로 하여금 한국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대만 경제일보 2006년 4월 6일 기사)
그래서 나는, 내 견식이 짧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이명박대통령과 여당인 한나라당이 “잃어 버린 10년”이라는 말을 하면서 지난 10년간 경제가 엉망이 되었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 1998년(정확히 1997년 말로 기억한다) IMF 위기는 누가 만들었고 그 이후 10년을 누가 살렸다는 것인가. 당시 자료를 살펴 보니 분명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신한국당 정권이 집권했을 때 터졌다고 나와 있다. 내가 알기론 신한국당이 현재의 한나라당 아닌가. 한국은 정당의 이름을 자주 바꾸는 걸로 아는 데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기록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본다. 문득 갑자기 유명한 한국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떠오른다.
<후반>
집이 청와대 근처라 지난 1일 새벽 도로를 차단해 귀가하지 못하게 된 덕분에 난 실제로 물대포와 방패에 쓰러져 가는 한국 국민들 볼 수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눈물과 함께 더 없는 분노가 치밀었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유시민 "MB 공부하세요"

뉴스야 뭐하니? 2008.06.09 11:59 Posted by 이재환

"이대통령 학습의지가 없다"
유시민 전 의원 한겨레21 인터뷰

이 대통령의 ‘학습 의지’를 지적했는데, 그렇다면 ‘학습 능력’은 있다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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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럽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하루 차량 220대 지나가는 톨게이트를 찾아서 예산 낭비를 줄이라고 했는데, 그런 톨게이트는 국내에 없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얼마 뒤에 또 그런 말을 했다. 청와대에서 아무도 ‘대통령님,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런 말씀은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거다. 물론 누군가 말했는데, 귀담아듣지 않았을 수도 있다. 참여정부에서는 나부터가 ‘대통령님, 안 됩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건 뭔가.

=장관들 기능이 거의 죽어 있고 (청와대) 수석들이 책임은 안 지면서 뒤에서 움직여서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대통령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 자신보다는 정부 공무원들이 아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계장관 회의에서 장관 세워놓고 쿡쿡 찔러서 아무거나 물어보고, 대답하지 못하면 사정없이 깨버리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해당 부처에서도 장관의 영이 안 선다. 그건 공무원 사회를 완전히 죽이는 거다. 장관도 실국장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중앙인사위원회에서 만든 장관 리더십 매뉴얼에 나와 있다. 질책할 일이 있으면 따로 독대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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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국회의원을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들어 두면 약이 될 만한 쓴소리를 곧잘한다. 유시민의 이야기를 잘 살펴 보면 그는 리더형이기 보다는 참모형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집권초부터 대대적인 국민저항에 부딪친 MB에게는 '예스맨' 보다는 유시민 같은 도발적인 참모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언론단체, '최시중 OUT'

뉴스야 뭐하니? 2008.06.09 11:04 Posted by 이재환
언론의 진정한 힘은 신뢰로부터 나온다. 언론이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란 것쯤은 '초딩'들도 다 아는 세상이다. 아래 두 기사는 MB 정부의 '언론 통제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의미에서 실어 놓았다. 물론 해당 언론사의 허가를 받지 않은 관계로 기사의 극히 일부만을 발췌했다. 기사의 내용을 좀더 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각 기사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라.
[편집인 전설 주]

시민·언론단체 “최시중 퇴진운동”
한겨레신문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언론 장악 기도에 대해 시민·언론단체들은 다양한 연대와 총파업을 불사하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투쟁의 중심에는 지난 1월 출범한 전국 54개 언론·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이 있다.

이 단체는 우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 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는 “최 위원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고 지금까지 여러차례 정파적 발언을 해왔다”면서 현 정부의 언론정책의 핵심에는 최 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인적쇄신 대상으로 꼽았다. 최 위원장과 함께 신문·방송 겸영 허용, 공영방송 구조 해체 등 언론 사유화를 주도하는 3인방이라는 판단에서다. 현 대통령 직속기구인 방통위의 독립 기구화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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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에 딱걸린 MB정부의 언론통제 꼼수

“최시중 위원장님 대통령 위해 조용히 사십시오”
[시사인] 이기명 라디오 21회장 기고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시중 위원장님.
혹시 지금의 KBS를 5공 때나 전두환 시절의 KBS로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요. 그저 찍어 누르면 순한 양처럼 말 잘 듣는 그런 KBS로 아시나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세상 변한 줄을 아셔야 합니다.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 남들이 멘토라고 할 정도의 측근이라면 그저 조용히 있는 게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길입니다.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오해는 사라집니다. 괜히 나대다가 욕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변변치 않은 제 경험입니다만, 대통령 측근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귀찮게 구는 사람이 많습니다. 권력 주변에는 어슬렁거리면서 뭔가 주워 먹을 권력 부스러기라도 없나 눈이 벌건 군상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언론인이 그 중에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 위원장님이 잘 가려내야죠.

시사인 바로가기

이게 한겨레야, 조선일보야!

뉴스야 뭐하니? 2008.06.09 08:22 Posted by 이재환
시위진압 방식 '법대로 따져보니'

물대포 근거리 발사 작년 6월 운용지침에 10m 이내 사용 허용 여대생 군홧발 폭행 발길질·구타 일체 금지… 명백한 규정 위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에서 경찰의 진압을 둘러싸고 '과잉'과 '적법' 사이에서 논란이 뜨겁다. 시위대의 주장처럼 경찰 진압은 '폭력'과 '과잉' 쪽일까, 아니면 '규정에 따른 대응'일까.

◆물대포 근거리 발사 논란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살수포(물대포)였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손상되고, 실신하는 시위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경찰청 훈령 제279조에는 '20m 이내의 근거리 시위대를 향해서는 직접 살수포를 쏘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해 6월 경찰청장 지침으로 만든 '물포 운용지침'에는 10m 내외에서도 물대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훈령과 지침은 동격이기 때문에 나중에 만들어진 지침이 우선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바로가기

아, 죄송합니다. 그동안 제가 오해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MB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할 때는 머리나쁜 저로선 도저히 그 큰 뜻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제가 아둔했습니다.

대통령께선 이 모든 것을 예상하셨던 모양입니다. 국민을 외면하는 척하시더니, 결국 그게 우리 사회의 모든 부조리를 하나 둘씩 밖으로 끌어 내기위한 고도의 전술전략이셨다는 것을 오늘에야 깨달 았습니다.

그동안 '조폭 찌라시 언론'으로 낙인 찍혀가면서까지 국민속을 무던히도 뒤집어 놓았던 '우리의 어린양' 조선일보는 이제서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조선일보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량한 백성을 향해 "좌파, 빨갱이"라 놀리시며 하이 코미디를 구사하시는 '우리의 귀한 목자'들이 아직도 '주님의 품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을 유혹하고 있는 '자본과 권력'이란 사탄 마귀로부터 그들을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그들의 개념이 외출한 머리 속에 촘촘히 박히시어, 그들을 악에서 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오늘부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아멘.

MB의 상황인식, 이유가 있었네

뉴스야 뭐하니? 2008.06.09 06:45 Posted by 이재환
한겨레21, 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입수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인터넷) 게시판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어차피 몇 푼 주면 말 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

인터넷 ‘악플’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 수준의 현상 진단과 대책이 오간 이 자리는 이명박 정부가 5월 초 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집담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던 시점에 마련됐다.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이날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는 68쪽짜리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자료가 활용됐다. <한겨레21>이 입수한 해당 문건의 내용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용이라고 보기에는 위험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우선 이 자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을 언론의 선정주의 탓으로 돌린다. 정부 정책이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은 채, 특히 방송이 감성적 선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어오늘> 출신 방송쟁이가 <조선(일보)>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을 기본적으로 ‘저급 선동의 공간’이라고 정의한 뒤 젊은 층은 아무 생각도 없고 비판적 이성의 밑천도 바닥이라고 폄하한 대목도 문제다.

“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전선에 더욱 급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할 것이다.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를 가진 집단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

황당한 대응방안도 나왔다. 핵심 키워드는 ‘세뇌’와 ‘조작’이다.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

이날 교육에서는 마지막으로 언론 대책과 관련해 “절대 표 안 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이라고 끝맺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한겨레21>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임 같은 것”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하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한겨레21 입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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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관계자가 단순한 참고자료라고 둘러 댔지만, 이게 참고 자체가 될 만한 내용일까.

어쨌든 이 자료를 보면, MB가 그동안 촛불 시위에 대해 어째서 '오해'한 것인지를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다. 아무튼 저런 생각을 한 분들은 개념부터 재탑재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옳바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훈련부터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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