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서프라이즈
진중권의 미네르바 촌평 '기는 만수위에 뛰는 백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미네르바 체포와 관련해 9일 “앞으로 정부 여당에 입만 벙긋거렸다가는 긴급체포될 각오를 해야 한다”며 “완전 전체주의 경찰국가”라고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현재 상황에 대해 “기는 만수 위에 뛰는 백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이날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기는 만수 위에 뛰는 백수”란 제목의 글에서 “인터넷에 올린 글들을 모아 뜯어보면, 그 중에서 몇 가지 크고 작은 실수들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그것만으로도 ‘긴급체포’되고, 구속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사전문보기

지난 8일 이른바 인터넷상의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네르바가 검찰에 검거됐다.

이를두고 인터넷에서는 그가 진짜 미네르바가 맞는지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그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50대 경제 전문가가 아닌 '30대 백수'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중권이 빼든 독설은 단연 압권이다. 데일리서플라이즈에 따르면 진중권은  “만수(강만수 장관)보다 더 정확한 예측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네르바가 30대의 백수라고 한다”며 “검찰의 발표를 믿는다면, 어느 30대 백수의 경제 예측이 한나라의 경제수장보다 더 정확했다는 얘기가 된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의 말마따나 8일 검거된 미네르바가 '진짜'가 맞다면 오히려 타격은 정부 쪽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일개 백수보다도 경제예측력이 떨어지는 정부'라는 비난 만큼은 피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관련 글>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미네르바 오마뉴스 경제부기자로 특채하겠다?"

이 글을 포스팅하고 나서 보니,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 선배 기자로서의 애정어린 조언도 담겨 있네요. 상단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오연호 기자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손석춘 "미네르바 '전문대- 백수'여서 더 훌륭하다"

칼럼니스트 손석춘씨도 좋은 글을 남겨 주셨군요. 이글도 당연히 링크 대상입니다. 미네르바가 백수란 점은 보수언론에겐 단지 가십과 공경의 대상이겠지만, 최소한 양식있는 언론인에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새삼 상기 시키는 글이군요.

mbc 보수언론에 연일 '총 반격'

뉴스야 뭐하니? 2009.01.06 11:22 Posted by 이재환
데일리서프라이즈
mbc 중앙에 직격탄 "이런 신문이 언론장악한다면..."

김형오 국회 의장이 법안 직권 상정을 자제하자, 중앙일보 등 일부 보수신문이 일제히 김 의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이 신문들이 언론을 장악할 경우 보도가 어찌 될지 짐작이 가는 사례로 보인다고 MBC가 5일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한나라, 김 의장 사퇴까지 요구'란 제목을 단 5일자 중앙일보를 적시하면서 "기사제목이 눈에 띄지만 기사 내용을 읽어보면 주성영 의원 한 사람이 개인 성명을 통해 사퇴를 언급했다는 게 전부"라면서 "오히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국회의장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MBC는 또 "중앙일보는 또 사설을 통해 '김 의장이 지금까지 오락가락했다'고 비난하고 직권상정 자제 결정에 대해선 '정말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면서 "중앙일보는 국회 파행 사태 초기부터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기사를 꾸준히 실어왔다"고 지적했다.  기사바로가기

최근 한나라당의 방송관련법 개정에 맞서 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파업의 주축격인 mbc가 연일 보수신문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mbc를 비롯한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발의한 방송관련법안이 결국 방송의 공영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주가 존재하는 보수신문들은 이참에 방송에 진출하기 위해 혈안이 된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연일 언론노조와 mbc 심지어 국회의장까지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어쨌거나 최근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이 한팀을 이루어 mbc를 옥죄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mbc는 '방송의 공영성'이란 명분과 언론노조의 지원을 받아 '항전'을 불사하고 있다. 이 싸움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mbc가 이 싸움에서 질 경우, 우리의 언론사는 20년 혹은 그 이상으로 후퇴할 수도 있다는 점일 것이다. 필자가 mbc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그때문이다.

적어도 사주나 편집진, 혹은 자본을 앞세운 시장권력에 지배 당해 논조를 수시로 바꾸는 일부 보수 언론보다는 방송의 공영성을 앞세워 정론을 펼치려 노력하는 mbc가 아직까지는 더 믿음직스럽기 때문이다.

KBS 젊은 기자들, 잠에서 깨나?

뉴스야 뭐하니? 2008.12.30 16:16 Posted by 이재환
KBS 젊은 기자들 파업 지지 선언
[데일리서프] ‘독야청청’ 언론사 총파업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KBS 기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KBS의 평기자(28기 이하·2002년 이후 입사) 104명이 30일 실명을 걸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에 KBS 노조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2002년 이후 KBS에 입사한 평기자 104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방송계의 투쟁을 앞장서 이끌었다던 지난 투쟁은 이제 말 그대로 무용담이 돼버린 것인가”라며 “동참을 위한 모색도, 연대를 위한 준비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KBS 동지들을 믿는다’는 여의도 공원에서의 함성이 가슴을 후벼 파는 이유다”고 현재 KBS 상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하지만 우리는 KBS의 동료, 선후배들을 믿는다”면서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재벌 방송’, ‘조중동 방송’의 폐해는 KBS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들끓는 반대 여론에 아랑곳 않는 정부 여당에 대한 분노는 너나 없을 것이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바로가기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MBC에 이어 CBS와 EBS까지 총파업에 참여하며, 한나라당이 발의한 방송관련 법안을 총력저지하고 나섰다.

행여 단순한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이번 방송사 '연대투쟁'에 언론노조에서 탈퇴한 KBS 기자들이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심장한 일로 보인다. KBS는 지난 10년간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KBS 정연주 전사장을 강제해임했다. 또 KBS노조는 언론 노조에서 탈퇴하며 잡음을 냈다. 그때문일까. 최근 신뢰도와 영향력 1위라는 KBS의 입지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런 시점에서 KBS 젊은 기자들이 나선 다는 것은, 그래도 아직은 KBS가 '죽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이기도 하다.  

방송의 공영성은 국가나 정부(혹은 정권)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동안 그것을 뿌리체 흔들기에 빠쁜 모습만 보였다. 방송의 공영성은 일차적으로는 방송국 구성원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의 호응을 얻었을 때 막강한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오늘 '파업지지'를 선언한 KBS의 젊은 기자들의 모습을 보며, 아직은 KBS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접을 단계가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경향신문
시민사회 ‘MB법안’ 저항 확산

‘MB(이명박 대통령) 법안’에 대한 시민사회의 저항이 확산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방송법·집시법 개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밀어붙이면서 촛불시위 이후 사그라졌던 시민사회의 대정부 투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민생민주국민회의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MB악법 저지 비상국민행동’ 회원 1000여명은 29일부터 48시간 농성에 돌입했다. 시민·사회단체의 48시간 릴레이 농성은 지난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국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농민대회·시국기도회를 차례로 연 뒤 철야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비상행동 측은 “이명박 정부가 의회 쿠데타를 통해 독재국가의 합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48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바로가기

이명박 정부 1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이미 예견되었던 것처럼 이 정부는 2009년 새해의 턱밑에 이른 시점에서도 여전히 국민과 마찰을 빚고 있다. 

현실이야 어찌되었든 새해가 밝아오면, 희망을 노래하고 미래에 대한 밝고 화사한 꿈이라도 꾸어야 한다. 그러나 이 정부는 그것조차도 끝내 허락하지 않을 모양이다. MB씨에 대해서는 이미 실망을 할만큼 했으니, 더이상 실망할 여지도 없다.

다만 새해에 대한 희망대신, 그의 임기가 겨우 일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있을 상당수의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라도 전하고 싶은 심정이다.

MB정부, 내년엔 '삽질'좀 그만 !

뉴스야 뭐하니? 2008.12.27 13:06 Posted by 이재환
경향신문
정부, 지방 간부공무원 소집령… “지금 유신시대냐” 시끌

정부가 읍·면·동장에 이어 전국의 4급 이상 간부공무원 2600여명을 29일 서울로 불러모아 교육을 시킬 예정이어서 지방관가가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바쁜 연말에 간부공무원들을 총동원하고 있어 이날 하루 지방행정이 사실상 마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 등 3개 부처 공동으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지방 간부공무원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행안부 장관의 모두 인사말에 이어 재정부 1차관이 ‘2009년도 경제운용 기조’, 행안부 2차관이 ‘지방재정 조기집행 방안’, 국토부 1차관이 ‘4대강 재탄생사업’을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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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자꾸만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KBS를 제외한 MBC SBS 등 일부 지상파 방송이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는 70년대식으로 공무원이나 불러 모아 '교육'을 한다는 둥하며 한가한 모양새나 취하고 있다.

이명박은 여전히 정부의 '말'에 쉽게 반발하기 어려운 공무원들이나 붙잡아 놓고 소통을 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지난 한해 동안의 소통방식은 결국 그런 것이었다. 앞에서는 대화를 강조하지만, 뒤에선 귀막고 명령만 하달하려 드는 일방통행. 그나마 그가 시도하는 소통이라는 것은 겨우 그의 측근이나 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될 뿐인 것이다. 그의 안중에 국민과의 소통은 없다. 있어도 라디오 방송같은 일방통행일 뿐이다. 

그래서 일까. MB정부는 '뒷끝'도 심한 정부로 보인다. 이 정부는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때마다 그것이 촛불이든, 개인이든, 시민단체든 간에 앞뒤 안가리고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하고 있다. 물론 그때마다 그들이 들고 나온 명분은 '법과 원칙'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들은 법과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헌법적 가치나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은 전무해 보인다는 점이다.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말 끔찍 할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희망스러운 것은, 그들이 지닌 권력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부디 MB정부는 내년부터라도 영원하지 않은 위임된 권력을 가지고  지나치게'허세'를 부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것은 결국 MB 자신을 위해서도, 국민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李대통령 "불났을 때는 싸움 멈춰야"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최근 `미국발(發) 금융쇼크'로 인한 국내 경제불안과 관련, "불이 났을 때는 하던 싸움도 멈추고 모두 함께 물을 퍼 날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뭉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격차는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이 같이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단합이냐, 분열이냐 그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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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정상적인 지적입니다. 당연히 불이 났을 땐 열일 제쳐두고 불을 꺼야 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통께서는 지금 싸움을 조장하시는 것인지, 말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관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보입니다. 나몰라라 하시며 불구경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의심 스러울 지경이니까요.

밖으로는 세계경제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또 안으로는 정치 경제적으로 상당히 불안 정한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 붕괴될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불안한 상태이며, 물가는 치솟아 서민들은 여기서 더 허리띠를 졸라 매다간 질식사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은 지협적인 문제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경제 안목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죠. 

이 부분은 이미 수많은 인터넷 논객들과 전문가들이 지적해 온 것들입니다. 필부들의 하소연 수준이 아니라,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춘 분들의 직언이나 충언이 이미 인터넷상의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그런 글들을 겸허하게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요즘 너무 지협적인 문제에 매달리는 듯하더군요. 방송이나 언론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고, 역사교과서 개정 문제와 같은 지협적인 문제에서 벗어 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야 말로 "당장 자기 집에 불이 났는데, 불끌 생각은 안하고 1년 후에나 다가올 환갑잔치를 걱정하는 꼴"이니까요.
데일리서프라이즈
조순 "경제 어려움 오래갈테니, 단단히 각오해야"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17일 전세계적인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조 전 부총리는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내다보고 "아주 시간이 오래 걸릴테니 우리도 각오해야 될 걸로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전 부총리는 "우리 상황 역시 실물경제부분이 불확실하다"면서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1면을 한국경제로 깔았는데, 민간 부채가 너무 많다, 개인이나 은행이나 부채가 너무 많다, 경상수지가 적자다, 중소기업이 대단히 약하다는 지적은 경청할만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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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 데일리서프라이즈가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입을 빌어 보도한 것처럼 경제위기는 세계적인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현 정부가 이런 경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올해초부터 세계적인 경제위기 가능성을 예측하고,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정부의'경제 수장'인 강만수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나온 것도 바로 그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까지도 "한국 경제가 위기다, 아니다"에 대한 입씨름만 할뿐 뚜렷한 대안이나 대책도 없이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실제로 정부와 여당은 촛불정국에서 촛불탓에 경기가 침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촛불이 잠잠해진 이후에는 "세계 경제의 흐름이 그러니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팔짱만 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불안하지만 경기 침체는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인다.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이제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때" 인 것 같다. 

YTN 상복 투쟁 돌입

뉴스야 뭐하니? 2008.10.09 09:30 Posted by 이재환

데일리서프라이즈
“공정방송은 죽었다” YTN 초유의 ‘상복투쟁’ 시작

YTN 노동조합이 대량해고 사태에 반발해 8일 ‘상복 투쟁’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5시 YTN ‘굿모닝코리아’의 두 진행자, 김문경 앵커와 김정아 앵커가 검은 상복을 입고 스튜디오에 앉았으며 날씨를 전하는 김지현 앵커도 검은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일기예보를 전했다.

YTN 노조는 구본홍 사장이 지난 6일 전현직 노조위원장 등 6명의 해고조치를 포함해 노조원 33명에 초강경 징계를 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 항의의 표시로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입고 뉴스를 전하기로 했다.

이번에 해고된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징계 단행 이후 YTN의 ‘공정방송’ 의지가 꺾였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알리는 투쟁”이라며 “이날부터 조합원들은 검은 정장, 검은 넥타이를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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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사장 선임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YTN이 드디어 사상초유의 '상복투쟁'을 감행했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론 '공정방송은 죽었다'일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명박씨는 천하태평이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씨는 좌파들이 마치 우리사회의 불란의 씨앗인양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를 보면, 우리사회의 혼란이나 불란은 오히려 좌파가 아닌 이명박씨가 죄다 일으키고 다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실제로 그가 손을 뻗친 곳은 모두 '신뢰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촛불정국에서 공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무너졌다. 또 정연주 사장이 강제 해임되고 KBS의 사장이 바뀌면서 KBS의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했다. 물론 KBS는 최근까지도 신뢰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는 '과거사'일 뿐이다.

경제 하나 살려 보겠다더니, 경제는 고사하고 사회적 불란만 야기 하고 있는 것이 과연 누구인지 이명박씨는 깨달아야 할 것같다. 물론 그가 결코 그럴만한 '그릇'이 못된 다는 것은 잘 알지만.
데일리서프라이즈
"쇠고기는 단초였을뿐, 촛불은 MB 오만에 분노한것"

보수논객인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가 "왜 촛불이 멜라민에는 침묵을 지키느냐"고 한국 국민들을 힐난한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을 반박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멜라민에는 왜 조용하냐고?"란 글에서 김창준 전 의원의 힐난은 곧 "촛불은 반미운동 아니냐는 이야기"라면서 "이런 힐난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국산 멜라민 첨가 식품은 괜찮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모순이고 따라서 비난당해 마땅하다"며 "(그러나) 중국산 멜라민 식품 문제는 뒤늦게나마 정부와 제도권 신문 등이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처하고 있다. 중국정부도 그것을 인정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쇠고기 파동과 멜라민 파동의 차이를 설명했다. 기사전문

한때는 한국에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있기나 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중앙대 이상돈 교수의 글을 보면서 그런 의구심이 사라졌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사회에는 이상돈 교수와 같은 건전한 보수주의자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그들은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시대에 안주하며 침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들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상돈 교수만 같다면, 아마도 대화나 타협이 가능할 것이다.

요즘 보수인지, 기회주의자들인지 도무지 정체를 알수 없는 사람들이 설쳐대는 꼴을 보면, 그들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상돈 교수만 같아라"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KBS 사원행동, 무더기 보복인사

뉴스야 뭐하니? 2008.09.18 17:17 Posted by 이재환

한겨레신문
KBS, ‘낙하산 반대’ 사원행동 무더기 ‘보복’인사

한국방송이 이병순 사장에 반대해 온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케이비에스(KBS) 사원행동’ 소속 사원들과 사회비판 뉴스와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탐사보도 및 시사보도팀원들에 대해 무더기로 보복성 표적인사를 단행했다. 한국방송 안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한밤의 대학살’, ‘30년 만의 최악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방송은 17일 밤 10시께 사내 게시판을 통해 팀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체 95명 중 사원행동 소속 47명을 한직 또는 지방으로 전보 조처했다. 이 가운데 양승동 사원행동 공동대표는 스페셜팀에서 심의실로 전보됐고, 사원행동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이아무개 피디와 현아무개 피디는 비제작 부서인 연수팀(수원센터)과 시청자센터로 각각 발령났다. 또 한국방송 앞 촛불집회 사회를 맡았던 최아무개 피디는 부산방송총국으로 인사 조처됐고, 사원행동에 참여했던 기술본부 소속 사원 6명은 모두 전북 김제와 경기 여주 등 지방 송신소와 중계소로 전보됐다. 특히 방송기술연구소에 특채로 입사해 사원행동 활동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은 고유 업무와 전혀 무관한 지방 중계소로 발령났다. 기사전문보기


어쩌면 '한밤의 대학살'이란 표현이 거칠어 보이긴 해도 일견 타당해 보인다. 겨우 정권 하나 바뀐것 뿐인데, 보복 정치의 서막이 오른 것처럼 보이니 말이다.

모쪼록 KBS 사원행동이 '어둠의 시대'를 의연하게 버티며 이겨내 주길 바랄 뿐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어느 신부님의 말씀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