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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내포 동네 기자

"각서까지 쓰고 이사왔는데, 물부족은 누가 책임지나?" 육골즙가공공장 설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아산 강장리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갈등 당사자인 송악농협 측이 최근 육골즙가공공장 터에 육가공공장까지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수년째 지속되는 가뭄 탓에 물이 부족한데, 육가공공장까지 들어서면 물 부족이 극심해 질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송악농협은 지난 4월 21일, 육골즙가공공장 설립 터에 육가공 공장을 추가 설립하겠다며 공장신설변경 신청을 냈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 공장설립팀 관계자는 "송악농협에서 유골즙공장 부지에 육가공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내용으로 건축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육가공공장이 추가로 설립될 경우, 공장 건물은 당초 3개동에서 7개동으로 늘어.. 더보기
문전성시가 이름을 바꾼 사연 문전성시. 홍성에서는 좀 유명한 카페인데요. 지난해부터 이름을 홍성관광두레 사랑방이라고 바꾸어 부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는 오마이뉴스로 보시죠. ( 시골장터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하세요 ) 더보기
충남대전학사 2017년 입사생 23일까지 모집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충남대전학사에서 2017년도 입사생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총 244명으로 남학생 103, 여학생 141명이다. 신청자격은 충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전 충남권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이다. 기숙사비는 월 16만원이다. 대학에 처음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관련 신청서와 함께 대학 합격증 및 등록금 납부 영수증, 부모의 2016년도 건강보험납부 증명서 등을 충남대전학사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제출은 대전학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선발 내용은 충청남도인재육성재단(이사장 안희정)의 홈페이지(www.cninjae.or.kr)나 충남대전학사(042-824-5127~9)로 문의하면 된다. 더보기
"이민가고 싶었지만, 촛불에서 희망을 봤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내포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1월14일, 87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열사의 30주기이다. 혹자는 2017년 촛불의 힘으로 미완에 그친 87항쟁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내포촛불은 영하의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타올랐다. 14일 오후 7시, 충남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앞에 모인 촛불시민들은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퇴진 촛불을 밝혔다. 내포촛불 맹아무개 씨는 "이민을 가고 싶었지만 촛불을 보며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발언을 통해 "예전에는 4인 가족 중 아버지만 일해도 먹고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은 두 부부가 새벽부터 일해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촛.. 더보기
나무도 태양광처럼 대안 에너지가 될 수 있을까 [인터뷰]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안병일 이사 지역의 문화나 특징에 맞게 고안된 적정기술이 최근 대안 에너지 산업과 결합하고 있다.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승석)는 최근 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은고개 마을과 '산림자원 에너지화'를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종의 유럽형 화목 보일러 기술을 도입해 마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화목 보일러의 경우, 비록 소량일지라도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화목보일러는 도시가스를 보급하기가 쉽지 않은 농촌에서는 이미 대안 에너지로 활용되고 있다. 과수원의 나무나 가로수 등의 잡목 혹은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오는 나무들을 보일러용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더보기
"농사도 하나의 경관이다" 농사도 하나의 경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황새공원에는 주형로 정농회 회장, 서동진 예산황새공원 연구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은미 간사, 김수경 황새생태 연구원 등 5인의 생태 환경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까닭은 논의 습지를 보전해 생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주형로 전농회 회장은 “논 습지와 생태를 보전하는 문제는 이제 단순히 농약을 쓰지 말자는 차원을 넘어 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 습지를 보호할 경우 논에서 미꾸라지와 메기를 볼 수 있다”며 “논 습지가 생태계 보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형로 회장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전국 .. 더보기
어느 식당의 재치있는 안내 문구 어딜가나 발랄하고 재치있는 문장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충남 홍성의 한 식당 앞 유리문에는 '대충 차리면 손님이 왕 솜씨 부리면 식당이 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왠지 이 식당에서는 함부로 갑질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식당 벽면에 크게 적힌 식당에 대한 소개글도 특이 하네요. 이 식당은 '아버지가 키운소 아들이 파는 집'이랍니다. 재치가 있으면서도 정겨운 문장에 절로 눈웃음이 지어 집니다. 어쨌든 요즘은 어딜가나 최악의 불경기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식당과 꽃집 심지어 동네 편의점까지도 장사가 잘 안된다고 다들 아우성입니다. 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중소 상인들을 응원합니다. 더보기
"돈은 떨어지면 벌 생각이예요" 농촌이나 도시나 서민들의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멍을 때리거나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성도서관 앞을 지나는데 우연히 외발 자전거 타기를 연습하고 있는 최진환(56)씨를 만났습니다. 그가 외발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몰입과 명상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실 번잡하고 잡스러운 생각을 떨쳐 버리는데는 몰입 만큼 특효약도 없습니다. 언듯 보기에도 외발 자전거 타기는 상당한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명상과 몰입을 즐기는 탓일까요. 그의 한 마디 말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최진환 씨는 "그동안 돈을 버는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던 것 같다. 돈은 떨어 지면 벌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보기
"물대포 최경장, 인권에 대해 토론해 보자" 충남 홍성경찰서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이 경찰서 안으로 진입, 경찰과 언쟁을 벌이며 30여 분간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지 이틀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경찰서 앞에서는 ‘물대포 경찰은 사죄하라’며 연일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홍성경찰서에는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쏜 두 명의 경찰 중 한명인 최아무개 경장이 근무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예산군 농민회 회원(30대 여성)은 ‘백남기 농민을 살려내라, 대통령은 사죄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를 벌이던 농민회 회원은 “최 경장을 만나 커피나 한잔하며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예산군 농민회 회원은 이어 “최 경장이 언론에 기고한 글을 .. 더보기
"해방 후 잃어 버린 내이름 찾았는데, 홍주는?" 최근 충남 홍성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로 변경된 홍성의 옛 이름인 '홍주'를 되찾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홍주 지명을 되찾기에 앞서 교육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오후 2시. 충남 홍성문화원에서는 '홍주지명 되찾기 및 지역발전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병학 전 예산교육장은 "홍성 지역만 해도 각국에서 모인 다문화 가정이 많다"며 "이들이 과연 홍주 지명 찾기에 공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의미의 홍주 지명 찾기는 정치적인 판단이나 여론에 떠밀리는 형태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성 주민의 가슴 속에서 지명 찾기에 대한 열망이 우러나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병학 전 교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