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골즙가공공장 설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아산 강장리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갈등 당사자인 송악농협 측이 최근 육골즙가공공장 터에 육가공공장까지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수년째 지속되는 가뭄 탓에 물이 부족한데, 육가공공장까지 들어서면 물 부족이 극심해 질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송악농협은 지난 4월 21일, 육골즙가공공장 설립 터에 육가공 공장을 추가 설립하겠다며 공장신설변경 신청을 냈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 공장설립팀 관계자는 "송악농협에서 유골즙공장 부지에 육가공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내용으로 건축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육가공공장이 추가로 설립될 경우, 공장 건물은 당초 3개동에서 7개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강장리 주민들은 해당 공장과 지하수를 나누어 써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를 찾았다. 강장리 주민들은 현재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지하수 관정을 통해 끌어 올린 물은 마을 뒷산의 고지대에 설치된 물탱크로 옮겨진다. 물탱크에서 마을의 민가까지는 낙차를 이용해 물이 흘러가도록 설계 되어 있다. 강장리 주민들은 철저히 지하수에만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장리 주민 김미연(47)씨는 "육골즙 공장만으로도 물이 모자랄 마당에 육가공공장까지 들어서면 물이 부족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반딧불이가 살고 있는 청정지역 강장리에 굳이 공장을 설립하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안 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물 부족이 걱정 되서 아산시 측에 상수도를 보급하고 난 뒤 공장을 세우라는 요청도 했었다"며 "하지만 아산시는 상수도 보급은 2030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강장리 뿐 아니라 송악면 일대는 이미 수년전부터 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강장리 예꽃재마을 (구 올챙이 마을)에 살고 있는 권세은(46)씨는 "지난 2012년, 물이 모자랄 경우 이웃 마을인 수곡리에 지하수 관정을 파주겠다는 서약서까지 썼다. 그 뒤 2015년에 마을로 이사를 올 수 있었다"며 "이미 당시에도 강장리와 수곡리 등 송악면 일대는 물 부족을 걱정하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강장리 예꽃재마을 30여 가구는 지난 2015년에 입주했다. 하지만 입주 전 계약 단계인 지난 2012년부터 이웃 마을인 수곡리에서는 이미 지하수 부족을 우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송악면 수곡리와 강장리 예꽃재마을은 지척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강장리로 유입된 가구수는 더 늘었다. 권세은 씨는 "가구수도 2013년에 비해 최소 50여 가구가 더 늘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물(지하수)이 더 부족하면 부족했지 풍부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강장리 주민들은 극심한 물부족을 겪고 있다. 논에 물을 대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개울물과 지하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태훈 강장2리 이장은 "강장리 논은 빗물에 의존하는 천수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뭄이 들면 개울물이나 지하수를 끌어다 쓸 수밖에 없다"면서 "지하수를 끌어다 논에 물을 대면 논앞에 있는 집은 물이 안나올 정도로, 지금도 물부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경한 강장리 육가공반대위원장은 "육가공공장까지 들어서면 물부족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며 "공장이 들어서고 물이 부족해지면 그것에 대해 책임 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바로 그런 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악농협 측은 주민들의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송악농협 관계자는 "반대하는 주민들은 식수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데, 육가공공장은 물을 거의 쓰지 않는다. 칼을 세척할 때만 쓴다"며 "정육점을 생각해 보면 된다. 육가공공장은 단순히 고기를 부위별로 잘라서 포장 판매하는 것이다. 공장이 들어서도 한 가구에서 쓰는 물의 양보다 조금 많은 수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팔지 못해 남아 돌게 되면 그것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해당 기사를 작성한 이재환 기자는 예산 홍성 등 내포지역에서 1인 미디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문전성시. 홍성에서는 좀 유명한 카페인데요. 지난해부터 이름을 홍성관광두레 사랑방이라고 바꾸어 부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는 오마이뉴스로 보시죠. ( 시골장터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하세요 )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충남대전학사에서 2017년도 입사생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총 244명으로 남학생 103, 여학생 141명이다. 신청자격은 충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전 충남권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이다. 기숙사비는 월 16만원이다.

대학에 처음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관련 신청서와 함께 대학 합격증 및 등록금 납부 영수증, 부모의 2016년도 건강보험납부 증명서 등을 충남대전학사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제출은 대전학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선발 내용은 충청남도인재육성재단(이사장 안희정)의 홈페이지(www.cninjae.or.kr)나 충남대전학사(042-824-5127~9)로 문의하면 된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내포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1월14일, 87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열사의 30주기이다. 혹자는 2017년 촛불의 힘으로 미완에 그친 87항쟁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내포촛불은 영하의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타올랐다. 14일 오후 7시, 충남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앞에 모인 촛불시민들은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퇴진 촛불을 밝혔다.

내포촛불 맹아무개 씨는 "이민을 가고 싶었지만 촛불을 보며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발언을 통해 "예전에는 4인 가족 중 아버지만 일해도 먹고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은 두 부부가 새벽부터 일해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촛불을 계속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발언에 나선 또 다른 아버지도 "아이들에게 지금과 같은 세상을 물려 줄 수 없어 촛불을 들러 나왔다"고 말했다.




[인터뷰]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안병일 이사


지역의 문화나 특징에 맞게 고안된 적정기술이 최근 대안 에너지 산업과 결합하고 있다.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승석)는 최근 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은고개 마을과 '산림자원 에너지화'를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종의 유럽형 화목 보일러 기술을 도입해 마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화목 보일러의 경우, 비록 소량일지라도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화목보일러는 도시가스를 보급하기가 쉽지 않은 농촌에서는 이미 대안 에너지로 활용되고 있다. 과수원의 나무나 가로수 등의 잡목 혹은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오는 나무들을 보일러용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나무와 낙옆 등의 산림 에너지원을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대안 에너지의 하나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재준 아하!적정기술협동조합(홍성) 이사는 "나무나 낙엽 등의 산림자원은 태우더라도 석탄화력이나 원자력 발전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다"며 "농촌의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로서 산림에너지가 지닌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산림자원이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대안 에너지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을 들어 보기 위해 9일 오전, 내포신도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안병일 이사를 만났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9일 오전, 내포신도시 충남공익지원활동센터에서 충남적정기술연합회 안병일 상임이사를 만났다.)


- 산림에너지를 활용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화력발전소가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태양광이나 풍력이 조명 받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이나 풍력만으로는 원자력이나 화력발전을 100% 대체 할 수 없다. 낙엽과 나무 등의 산림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 하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나무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에 대한 대중적인 거부감이 있다.
"연소를 시키는 배출 가스의 질이 중요하다. 나무를 태우면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미세 먼지다. 미세 먼지를 줄이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 대안은 있나.
"현재로서는 유럽의 기술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유럽은 미세먼지 배출 기준이 엄격하다. 미세먼지 배출 기준을 시간당 40mg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준에 맞추다보니 유럽은 관련 기술이 상당히 발달해 있다." 

- 유럽의 상황은 어떤가.
"나무는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다. 유럽은 이미 산림 바이오메스 즉, 나무와 낙옆 등의 산림자원을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대안 에너지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나무를 에너지원으로 채택하는 곳이 적지 않다."

- 그렇다면 나무는 어디서 어떻게 구하나.
"그래서 사전 조사가 중요하다. 반경 70km 이내에 나무의 가지치기로 인해 나온 잡목의 양이나 간벌양 등을 정확히 파악해 화목 보일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특히 나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산립조합 등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  



 

농사도 하나의 경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황새공원에는 주형로 정농회 회장, 서동진 예산황새공원 연구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은미 간사, 김수경 황새생태 연구원 등 5인의 생태 환경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까닭은 논의 습지를 보전해 생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주형로 전농회 회장은 논 습지와 생태를 보전하는 문제는 이제 단순히 농약을 쓰지 말자는 차원을 넘어 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 습지를 보호할 경우 논에서 미꾸라지와 메기를 볼 수 있다논 습지가 생태계 보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형로 회장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기농사와 관련한 강의도 하고 있다.

 

주형로 회장은 논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논둑의 생태를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로 회장은 논둑에 클로버나 씀바귀를 심으면 논둑이 무너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경관도 좋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둑의 풀을 방치할 경우 이듬해 논에 잡풀이 번성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주형로 회장은 가을걷이 후 논에 볏짚을 그대로 놔두면 이듬해 논에 잡풀이 나지 않는다그 이유는 볏짚이 썩는 과정에서 잡풀의 씨앗도 함께 썩어 버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름이 많은 논일수록 풀이 덜 자란다고 덧붙였다.

 

주형로 회장은 농업을 교육적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교육은 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전에는 학교에서 텃밭과 농물농장을 교육했다, 이전의 교육 방법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을 학문적으로만 접근할 경우 농업 자체도 망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인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동진 예산황새 공원 연구원은 친황경 농업인들은 농사를 통해 산소를 만들고 토양의 유실을 막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한다도시 사람들에게 농업의 환경적인 역할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딜가나 발랄하고 재치있는 문장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충남 홍성의 한 식당 앞 유리문에는 '대충 차리면 손님이 왕 솜씨 부리면 식당이 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왠지 이 식당에서는 함부로 갑질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식당 벽면에 크게 적힌 식당에 대한 소개글도 특이 하네요. 이 식당은 '아버지가 키운소 아들이 파는 집'이랍니다. 재치가 있으면서도 정겨운 문장에 절로 눈웃음이 지어 집니다.

어쨌든 요즘은 어딜가나 최악의 불경기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식당과 꽃집 심지어 동네 편의점까지도 장사가 잘 안된다고 다들 아우성입니다.

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중소 상인들을 응원합니다.








농촌이나 도시나 서민들의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멍을 때리거나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성도서관 앞을 지나는데 우연히 외발 자전거 타기를 연습하고 있는 최진환(56)씨를 만났습니다.

그가 외발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몰입과 명상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실 번잡하고 잡스러운 생각을 떨쳐 버리는데는 몰입 만큼 특효약도 없습니다.

언듯 보기에도 외발 자전거 타기는 상당한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명상과 몰입을 즐기는 탓일까요. 그의 한 마디 말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최진환 씨는 "그동안 돈을 버는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던 것 같다. 돈은 떨어 지면 벌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충남 홍성경찰서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이 경찰서 안으로 진입, 경찰과 언쟁을 벌이며 30여 분간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지 이틀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경찰서 앞에서는 물대포 경찰은 사죄하라며 연일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홍성경찰서에는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쏜 두 명의 경찰 중 한명인 최아무개 경장이 근무하고 있다.

 

27일 오전 9. 예산군 농민회 회원(30대 여성)백남기 농민을 살려내라, 대통령은 사죄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를 벌이던 농민회 회원은 최 경장을 만나 커피나 한잔하며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예산군 농민회 회원은 이어 최 경장이 언론에 기고한 글을 보면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꼭 만나서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보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성 경찰서 관계자는 최 경장은 휴가 중이다, 지금은 만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 농민회 회원은 최 경장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성경찰서 2층 사무실로 올라가려고 시도했다. 이에 따라 홍성경찰서 여경 및 여성 직원 4명과 5-6명의 경찰 관계자들은 이 농민회 회원을 가로 막으며 2층으로의 진입을 막았다.

 

농민회 회원은 민원인이 경찰을 만나 차한잔 하자는데, 뭐가 문제냐며 따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민원 내용이 뭐냐며 맞섰다.

 

이 농민회 회원은 경찰의 무차별 살수로 사람이 죽었다, 백남기 농민이 317일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경찰이다라며 최 경장과 만날 약속을 잡아 주면 돌아가 겠다고 말했다.

 

홍성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고 청문회도 진행중에 있다차후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찰과 농민회 회원 사이의 대치는 농민회 회원이 자진 귀가하면서 마무리 됐다.



최근 충남 홍성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로 변경된 홍성의 옛 이름인 '홍주'를 되찾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홍주 지명을 되찾기에 앞서 교육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오후 2시. 충남 홍성문화원에서는 '홍주지명 되찾기 및 지역발전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병학 전 예산교육장은 "홍성 지역만 해도 각국에서 모인 다문화 가정이 많다"며 "이들이 과연 홍주 지명 찾기에 공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의미의 홍주 지명 찾기는 정치적인 판단이나 여론에 떠밀리는 형태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성 주민의 가슴 속에서 지명 찾기에 대한 열망이 우러나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병학 전 교육장은 그 대안으로 "청운대학교 등 지역의 교육 기관과 연계해 홍주 지명의 유래를 교육하고, 그 당위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발제문을 통해 "홍주라는 지명을 되찾지 못한 것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결과"라며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홍성의 고유지명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홍주는 지난 1914년 일제에 의해 홍성으로 지명이 변경 되었다. 조선 총독부가 실시한 행정 구역 재편 과정에서 홍성군이 탄생한 것이다. 기존의 홍주와 결성현이 합쳐지면서 홍주의 홍과 결성의 성자를 따 홍성군이 만들어 졌다. 그 결과 공주 홍주 청주 충주의 충청도 4목 중 유일하게 홍주만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 출신인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은 "나에게도 일본식 이름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해방과 동시에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며 "홍주도 해방과 동시에 이름을 되찾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홍주 이름 찾기에 군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행정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절차가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