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초등학교에서 말다툼 끝에 선배 어린이가 후배 어린이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목격자 진술을 취합하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폭력의 가해 어린이와 피해 어린이 모두를 또 다른 '피해자'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충남 홍성 A초등학교 앞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6학년 C군이 후배인 4학년 어린이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변에 학생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이를 말리지 못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아이들을 뜯어 말려 가까스로 폭행을 중단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피해 학생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 사이에도 학교에 배치된 안전요원조차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안전요원들은 주로 학교 안쪽의 상황을 살 핀다"며 "학교 밖의 상황까지 살펴볼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폭행을 당한 다음 날인 26일,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은 공기놀이를 할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다친 곳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싸운 이유는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네 아버지 살아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피해학생은 "그러는 형 아버지는 살아있냐?"고 받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 말은 단순히 '아버지가 살아 있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다. 요즘 인터넷 게임 상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은어이다. 이 말의 정확한 뜻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말은 성적인 비하를 담은 욕설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 어린이는 폭행 사건 이전부터 ADHD와 관련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 관련해 학교폭력신고센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부모가 학교 폭력위원회를 원하면 학교 측은 최대한 그것을 들어줄 의무가 있다"며 "다만 가해 학생이 충분히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 학교폭력위원회가 아닌, 선도 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폭력 대한 조치가 내려지면 조치 등급에 따라 기록으로 남는다"며 "지속적이고 심각한 폭력이 아니라면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10년 간 학교 폭력 문제를 담당한 현직 교사는 "학교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 선처를 호소해도 반드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야 한다"며 "선도 위원회는 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무단 외출을 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때 징계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GMO, 중요한 건요

홍성 내포 동네 기자 2016.07.15 16:18 Posted by 이재환

 

 

충남 홍성군 홍동면 사람들은 유기농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유전자재조합식품(GMO)에 대한 관심도 여느 지역에 비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7월4일부터 15일까지 홍동면 밝맑도서관에서는 'GMO없는 홍성을 위한 도서전'이 열렸습니다.

GMO 식용 수입량 1위국 답게, 현재 한국식품은 빵과 과자류는 물론이고 간장 케첩 시리얼 탄산음료 심지어 아이스크림에 까지도 GMO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GMO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는 것은 다들 아시죠? 책 <모스터 식품의 놀라운 비밀>은 GMO의 안전성 심사를 개발자가 직접한다고 폭로합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GMO가 무조건 위험하다고 주장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GMO의 안전성 심사가 상식밖이란 점은 참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소비자의 선택권입니다. 일부 전문가나 시민단체에서 'GMO성분 완전표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먹는 음식에 어떤 성분이 얼마만큼 들어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 권리가 있습니다.

TAG GMO, 홍동


결성 면사무소 앞에서 만난 강아지들.

 

요즘은 면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라고 부른다. 하지만 난 친근감있는 면사무소가 더 좋다.

네이버뉴스에서 보니, 댓글에 '우리 동네다'라고 언급하신 분이 있었다.


세상 참 좁다. 


<관련 글 - 오마이뉴스에서 보기> 


 

한상국 상사 흉상 제막식 -- 오마이뉴스


 

 

홍성 지명 찾기 관련 뉴스 --- 오마이뉴스

 


 


최근 단전위기로 치닫고 있는 홍성군 홍성읍 내포요양병원은 수년 전에도 병원 운영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방송 전파를 탔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포요양병원의 이해 당사자들은 한 목소리로 '당시 이 병원의 실태가 드러났을 때 검찰과 경찰(이하 검경)이 사건을 정확히 인지하고 수사만 제대로 했더라도 최근에 불거진 단전사태와 경영권 다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년 전, 이 병원의 실태를 보도했던 매체는 MBN의 <시사기획 맥>이다. 현재는 폐지된 이 프로그램은 29회 '생지옥 요양병원 노인이 위험하다'(2012년 6월23일 방송) 편을 통해 이 병원의 실태를 고발했다.


당시 김 원장이 개인병원 형태로 운영하던 내포요양병원은 '욕창 환자'에 대한 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입원환자에게 병원 청소 업무까지 맡기는 등 구설수에 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이 같은 실태는 '18분짜리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전파를 탔다.

 

원 내부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MBN에 제보했던 이는 당시 이 병원에 근무했던 김 아무개(49세 여) 간호사였다. 병원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은 대부분 김 간호사가 직접 촬영해 제보한 것이다.

김 간호사는 이 제보를 계기로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혀 병원장으로 부터 해고를 당했다. 또한 김 간호사에 따르면 당시 MBN의 인터뷰에 응했던 환자들은 방송이 나간 직후, 병원측에 의해 다른 병원으로 이동 조치된 됐다고 한다. 

내포 요양병원 사태, 검경은 없었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고소 고발이 없더라도 검경이 이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기도 한다. 이를 인지수사라고 한다. 하지만 내포요양병원 사태는 2012년 당시 사회적으로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검경은 이를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아무개 간호사는 "그 때 김원장으로부터 폭행까지 당해 경찰에 신고 했지만 검찰 수사단계에서 흐지부지 마무리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 내부고발 결심하게 된 계기해 대해서도 "원장이란 사람이 환자가 욕창이 생겨 고통스러워 하는 데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나이팅게일 선서까지 한 간호사로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간호사는 또 병원장이 욕창 환자를 방치한 것과 관련해서도 놀라운 주장을 내 놨다. 김 간호사에 따르면 욕창 환자의 경우 욕창의 크기가 클수록 요양 등급이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병원은 건강보험으로부터 더 많은 진료비를 지급 받게 된다. 

이에 대해 김 간호사는 "욕창 환자가 요양 등급 1등급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으로부터 200만원 가량을 지급 받는다"며 "병원장이 진료비를 더 타내기 위해 환자를 방치하는 게 아닌가하는 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그 영상은 짜집기 된 것이다"라며 "영상은 허위다"라고 일축했다.  



 

 

경영권 다툼, 이면은 '사기와 횡령' 논쟁

그렇다면 4년이 지난 지금 병원의 상태는 어떨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 당시 병원장이었던 김 모씨는 지금도 병원에 그대로 남아있다. 달라진 것은 병원이 김 모 원장의 개인병원에서 법인 명의의 병원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법인으로 바뀐 병원은 최근 병원 소유권을 놓고 다툼중이다. 김 원장은 윤 아무개 이사장을 "고리의 사채 업체"라고 주장하며 병원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 아무개 이사장 측은 "김 원장의 투자 권유에 속았다"며 "김 원장으로 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내포요양병원 단전 사태는 <오마이뉴스>와 기자의 개인 블로그 <미주알고주알>을 통해 보도 됐다. 보도가 나간 직후, 검찰은 지난해 8월에 고발된 김 원장의 '횡렴 혐의'에 대한 뒤늦은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고소인 측인 윤 아무개 이사장 및 관계자 등을 불러 7시간 씩 총 3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 이사장 측의 한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가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이번 만큼은 사건의 실체와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 보험의 400억 채권 문제는 아직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법인이 망가지고 무너지기 전에 수사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내포요양병원의 김모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출석요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를 받을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환 기자 fanterm5@ .. 한메일 넷

요즘 어디가서 간단하게 음식을 먹더라도 음식 값이 기본적으로 6-7천원은 한다. 지방 중소 도시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가격대비 맛이 형편없는 식당도 많다.

 

서울에서는 맛이 없는 식당은 1년을 못넘기고 폐업하는 곳이 속출한다. 하지만 지방은 그저 그런 맛으로도 단골 손님 덕분에 근근히 버티는 식당이 많다. 서울에서 맛집을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뭐니 뭐니해도 맛집 어플일 것이다.

 

그 다음에는 결국 '눈치 작전'인데, 식당 앞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거나 식당안에 손님이 많으면 그집은 대체로 맛집이다. 또 식사 시간 무렵 식당 앞에 택시가 즐비하게 주차해 있는 식당이라면 최소한 맛이 보장된 곳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루 한 두끼 정도 외식을 하는 택시 기사들은 밥하나를 먹더라도 꼼꼼히 따져 보고 먹는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택시 기사들은 오랜 시행 착오 끝에 단골집을 정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 택시 기사들이 인정한 곳이라면 제법 믿을 만한 곳일 가능성이 크다.

 

또 식당이 즐비한 서울에서는 오다 가다 보기는 하지만 한번도 못들어가 본 식당이 있을 수 있다. 만약 그 식당이 2년 이상 폐업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면 그곳은 적어도 '기본은 하는 식당'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서울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가격대비 맛이 괜찮은 식당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시골 중소 도시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설령 인터넷으로 찾은 맛집에 간다고 해도 평가에 비해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유동 인구도 적어서 손님이 많고 적음을 보고 식당의 수준을 판가름하기도 어렵다.

 

특히 외지인들은 홍성의 식당들에 대해서 박한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서울의 일부 식당들이 사용하는 자극적인 조미료 맛에 익숙해진 탓인지, 아니면 진짜로 맛이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성의 맛집들이 서울 맛집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좀더 솔직히 표현하면 맛에 특징이 없고 약간 밋밋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메뉴 선택 어렵다면, 법원로 식당으로


 

 

 

만약 출장이나 업무로 홍성에 내려와 식당을 물색할 일이 있다면 법원로를 추천한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법원로에는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이 있다. 인근에는 부영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유동인구도 많다.

 

또 지방법원 근처이다 보니 변호사 사무실과 속기사 사무실 등 법원 업무와 관련된 사무실들도 즐비하다. 이처럼 식당에 대한 수요가 있는 탓에 이곳 법원로에는 주택가 이면도로까지도 식당이 들어서 있다.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법원로 식당가는 한식과 중식은 물론이고 분식집 까지 비교적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평균적인 음식 가격은 냉면 6천원, 보쌈 7천원, 갈비탕 1만원, 사골곰탕 8천원 선 등이다. 가장 만만한 김밥은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3천원 이상이다.

 

타 지역에 비해서나 물가에 비해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로의 식당가에는 가격 대비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된 식당들이 많다. 식당이 많이 모여 있는 덕분에 메뉴를 고르는데도 홍성에서 이곳 만큼 편한 곳이 드물다.

 

성에서 무엇을 먹을까하는 고민을 덜고 적당히 한끼 때우고 싶다면 법원로에 가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홍성 내포 지역의 기사 제보 받습니다.

 

 

제보는 위 사진의 명함에 적힌 이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제보 주실 때는 제보하시는 분의 성함과 연락처를 필수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fanterm5@ .............한메일입니다.

 

 

<제보 내용의 예>

1. 지역 토호나 관료들의 비리 (관련 자료나 증거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2. 꼭 알리고 싶은 사건

3. 인물. 이 사람 꼭 칭찬해 주고 싶다

-- 알리고 싶은 인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연락처

4. 지역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

5. 지역 시민 사회 단체들의 제보 환영합니다.

 

 

 

"아들 채권 포기하라"vs"채권 처분금지 풀라"

최근 기자는 <오마이뉴스>에 경영권 다툼 중인 홍성 내포 요양병원 관련 기사를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 병원의 입원 환자수는 13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갈 곳없는 무연고 환자만 3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자가 내포 요양병원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병원의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한창 때는 이 병원에 19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고 합니다. 직원수도 비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해 70여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내포 요양병원이 작은 동네 병원이 아니란 뜻입니다.


만에 하나 병원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오는 6월 15일 단전 상황을 맞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이 떠안게 될 상황입니다. 그 때문인지 병원 안팎에서는 관련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영권 다툼의 한 당사자인 윤 모 이사장 측의 제보와 주장은 이미 충분히 들었습니다. 지난 17일 한국전력 홍성 지사에서 밀린 전기 요금을 납부하기 위해 온 윤 이사장 측의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이날 미납 요금의 일부인 2300만원 가량의 전기 요금을 납부했습니다. 윤 이사장 측의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에게 자신들의 주장과 입장을 담은 자료를 건넸습니다. 기자는 이 자료를 이틀에 걸쳐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또다른 당사자인 김 모 원장을 내포 요양병원 7층 당직실에서 만나 반론을 들었습니다. 양측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문제의 핵심은 병원 정상화를 위해 살림을 누가 맡아야 할 것인가 입니다.

 

양도된 400억 채권, 용처 명확히 밝혀야  

 

의료법인을 설립하던 지난 2014년 부터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이사장 윤 모씨와 병원장 김 모씨 측은 지난 2015년 1월 23일 극적인 합의에 이릅니다. 김 원장의 형수인 A씨를 디와이 의료법인의 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한 것 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5일 후에 발생합니다.


지난 1월 27일. 요양병원 측이 국민 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지급 받을 진료비 및 요양급여 등의 채권이 병원장 김 모 씨의 아들 B에게로 양도 됩니다. 이때 양도된 채권 금액은 무려 4백50억원에 이릅니다. 이후 이 금액은 400억원으로 조정 됩니다. 현재 법적인 효력을 갖는 채권 금액은 400억원입니다.

 

이는 김 원장의 아들 B의 통장으로 400억원이 전액 입금 될 때까지 다른 채무자들은 후순위로 밀려 압류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국 전력 홍성 지사 측이 내포 요양병원의 밀린 전기요금에 대해 압류초지를 취하지 못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채권 양도 문제 등을 계기로 양측의 불신은 더욱 깊어 집니다. 급기야 지난해 6월 29일. 윤 이사장 측은 김 원장의 형수인 A씨를 해임하고 윤 이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임명 합니다. A씨의 해임 사유는 '이사회 회의록 위조'와 관련 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대전지방검찰청 홍성 지청에 고발된 상태 입니다. 결국 이 사건의 진위 여부는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A씨의 해임에 불만을 품은 김 원장 측은 새로 취임한 윤 이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맞섭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물리적인 충돌까지도 불사합니다.

 

윤 이사장 측, 폐문부재로 1차 패소

 

이후 김 원장 측은 형수 A씨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한 지난해 6월 29일의 이사회 결의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 합니다. 법원은 지난 4월14일 김 원장의 손을 들어 줍니다. 법원은 김 원장 측 이사인 조 모씨에게 이사회 소집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폐문부재'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사회 소집 과정에서 벌어진 절차상의 하자로 윤 이사장 측이 패소한 것입니다.

 

때문에 내포 요양병원의 경영권 다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결국 김 원장의 아들에게 양도된  '400억 채권'에서 찾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4월 12일 윤 이사장 측이 낸 400억 채권에 대한 '채권 추심 처분금지 및 지급금지 가처분 신청(아래 채권 처분 금지 조치)'을 받아 들입니다. 이로써 김 원장 측은 건강보험으로 부터 진료비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사장 윤 모씨 측 관계자는 "김 원장의 아들 통장으로 이미 17억원 가량의 돈이 유입 됐다"며 "자금을 횡령한 게 아니라면 병원이 전기요금도 납부 못할 정도로 어려워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김 원장 측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들어오는 돈이 뻔 한데 횡령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박합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을 교차해 확인한 결과 병원측이 국민 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지급받는 금액은 한달 평균 3억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수령하는 입원비 및 진료비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매달 4-5천만원 정도입니다. 이를 합하면 병원의 한달 수입은 대략 3억5천만원 입니다.

 

윤 이사장 측은 "병원의 수입금만 제대로 쓰여도 공과금과 직원들의 월급이 밀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 때문에 윤 이사장 측은 '김 원장이 병원 자금을 빼돌린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이사장 측은 지난해 10월 27일, 김 원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검찰 수사 받겠다" VS "검찰 수사 촉구"
"채권 처분 금지 조치 철회" vs "아들의 채권 양도 포기가 우선"

 

지난 19일 내포 요양병원 7층 당직실에서 만난 김 모 원장은 "법정 다툼과 관계없이 병원 운영 만큼은 차질이 없게 하자"며 "환자가 걱정된다면 채권 처분 금지 조치부터 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또 윤 이사장 측이 업무상 횡렴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출석 요구도 없는데 내가 자진해서 조사 받으러 갈 필요가 있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언제든 수사를 받을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장은 채권 400억을 아들에게 양도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이 상황에서 아들이 아니면 그 누구를 믿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채권 양도 금액을 400억 씩이나 책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경찰 조사를 참조하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윤 이사장 측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아들에게 400억 채권을 양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이사장 측의 한 관계자는 "병원 정상화를 위해서는 채권을 개인이 아닌 의료법인이 소유할 필요가 있다"며 "김 원장 아들이 400억 채권을 포기하면 채권 처분 금지 조치를 즉각 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이사장 측의 또다른 관계자는 "병원 운영을 파행으로 이끈 책임은 김 원장에게 있다"며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19일 오후 홍성군청에서는 홍성군과 충남도 주관으로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 리술로바 구잘(33)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잘씨는 우주베기스탄 출신인데요. 5섯살 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한국에 온지 8년째라서 그런지 한국어도 꽤 능숙합니다.

내포에 살고 있다는 구잘씨는 "세무회계와 컴퓨터 유지관리를 배우고 있다"며 "사무직으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잘씨! 취업에 꼭 성공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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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를 타고, 농악대의 호위를 받으며 식장에 입장합니다. 말몰이 꾼이 서툰 탓인지 말이 놀란 탓인지 신랑 입장이 쉽지 않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전통혼례다 보니 진행에 변수도 많고 여기저기 실수도 보입니다. 하지만 객석에서는 모처럼의 전통 혼례에 웃음꽃이 피어 납니다.

24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농요농사박물관 앞뜰에서는 전통혼례가 열렸습니다.

전통 복원을 위한 가상의 결혼식이 아닌 혼주와 신랑 신부가 있는 진짜 결혼식입니다. 덕분에 혼주의 친인척 및 마을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마을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날 혼례에는 홍성 전통시장 길 농악대가 참여해 식전 행사로 풍물 놀이를 펼치며 흥을 돋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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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에도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