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저, 개고기 못먹어요! 내가 '문화인'이라서 개고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또 서양의 영향을 받아 그런 것은 더더욱 아니다. 개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싫을 뿐이다. 서양인들이 마늘 냄새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일부 사람들이 생선 비린내를 싫어 하듯이 나도 개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누린내를 병적으로 싫어한다. 염소 고기에서도 개고기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사실 난 염소고기도 개고기와 같은 이유로 싫어한다.(약간 다르긴 하지만, 근본적인 누린내는 비슷하다. 내 코가 그부분엔 좀 민감하다) 아무리 요리를 잘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정평이 나있는 식당에 가도 내 코에는 개고기 특유의 냄새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포착된다. 개고기를 싫어하는 데 특별한 철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지 그냥 싫은 것일 뿐이다. 그것은 음식에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