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구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저씨도 물대포 한번 맞아 보세요" 경찰이 유모차에 소화기를 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죄를 짓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28일 밤 9시 지하철에 몸을 실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시청앞 광장을 한바퀴 돌아 국가인권위 쪽으로 해서 청계광장까지 무작정 걸었다. 오고 가며 마주친 사람들의 표정은 이전 처럼 밝고 명랑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공권력은 오늘도 여전히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작렬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센스도 없다. 빗줄기를 무릅 쓰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에게 겨우 물대포나 쏘다니, 이 기묘한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밤 10시 20분. 동아일보 부근 청계 광장 인근에선 젊은 청년과 50세 쯤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입씨름을 벌이고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