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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주후퇴, 나는 너무나도 나이브했다 프레시안 누리꾼들 민주당 방문, "KBS 지키기 도와 달라" 정세균 대표는 "누가 정권을 잡아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역사를 뒤로 돌리겠느냐고 생각했으나, 이명박 정부 5개월을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은 터무니가 없구나. 민주주의와 역사를 뒤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최근 언론장악음모가 더 노골화되고 지능화되는 것을 본다"며 "전방위적 압박을 받는 KBS와 MBC, 인터넷매체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결심을 이미 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인터넷 댓글달기와 카페 운영에 대한 탄압도 노골화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이 정보와 의제를 만들어나가며 민주적으로 소통해나가는 활동은 대한민국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 더보기
촛불이 되찾은 시대정신 시대정신이나 민주주의. 요즘처럼 먹고 살기에도 힘든 세상에 이런 것을 고민하는 일은 구시대적이다 못해 식상한 느낌까지 준다.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불붙은 촛불 시위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서 그 안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시대정신까지 읽히고 있으니 오히려 어리둥절하기까지 하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면서도 동시에 낯선 시위 장면이 그렇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혜택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것이 곧 '축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한데 있을 것이다. 개인주의로 비록 공동체 의식은 희박해 졌지만, 그래서 외롭지만, 우리는 언제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또다시 광장에 모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일까. 축제처럼 즐기는.. 더보기
꼼수부리면, 또다른 촛불이 켜진다 정부가 이제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처럼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일까. 촛불에 밀린 MB, 대운하 보류? 민심소나기 피하자 '시간벌기' 그러나 이제 더이상 정부의 꼼수는 통하지 않을 듯 싶다. 경찰이 '비폭력'을 외치는 촛불시위대에게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민심도 흉흉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이전처럼 국민 반발이 예상되는 정책을 놓고 또다시 '하네 마네'하며 오락가락 한다면 기존의 촛불시위가 반정부 투쟁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찰이 무방비 상태의 여대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도 느꼈다. 바로 그 때문에 촛불을 지지할 수밖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