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노무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우울하게 하는 '노짱' 솔직히 난 기쁨이나 슬픔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못하다. 슬프면 통곡하며 울고, 기쁘면 아주 크게 웃고 그렇게 솔직해지고 싶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감정 표현이 영 서툴다. 그렇다고 내가 남의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단지 감정 표현이 서투를 뿐이다. 어제 오늘 약간의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는 듯하다. 아마도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그런 모양이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 보면 나와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성통곡할 만큼 크게 슬픈 것은 아니지만 뭔가 허전하고 쓸쓸하면서 서글픈 그런 이상한 느낌 말이다. 어쩌면 노무현에 대한 마지막 기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더이상 그런 기대는 부질없게 되었지만. 불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