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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강장리주민들, 청와대 근처서 기자회견 열고 삭발식 식수부족과 환경파괴를 이유로, 육골즙공장설립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강장리 주민들이 서울로 올라가 삭발투쟁을 벌였다. 29일 오후 1시.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주민 40여 명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직후 고령의 강장리 주민 3명은 즉석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공장설립 토목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청와대와 아산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즉각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삭발식을 감행한 강장리 주민 계영섭(71)씨는 "삭발을 한 이유는 우리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강장리에 이사온 젊은 주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계씨는 이어 "젊은 여성주민들까.. 더보기
이동관 대변인, 말장난의 달인 같다 '인사청문회' 앞둔 靑 "문제없는 사람이 누가 있나"-프레시안 청와대 대변인이란 사람이 말의 가벼움을 떠나, 말장난 같은 말만 쏟아 내고 있는 듯하다. 그의 발언이 나올때 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동관식 화법은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를 대변하는 인물의 발언 치고는 경솔하기 짝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청와대 대변인은 잘못된 말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줄수도 있고, 때에 따라선 강한 반발을 불러 올 수도 있다. 그런 만큼 대변인의 발언은 신중해야만 한다. 또, 이해 당사자들의 심정까지 깊이 헤아리는 겸손한 자세도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동관의 화법에선 그런 노력을 눈씻고 찾아 볼 수가 없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최근 이동관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과.. 더보기
지금 뉴라이트나 만날 때요? 경향신문 李대통령, 뉴라이트 청와대로 초청 “도와달라”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김진홍 상임의장 등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원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당직자, 22일 당 사무처 직원, 26일 이명박 대통령후보 특보단 만찬에 이은 것으로, 이 대통령이 진행 중인 ‘내 식구 만찬 정치’의 일환이다. 청와대는 행사를 두고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뉴라이트가 ‘당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선이 모아진다. 국정 추동력 회복과 하루가 멀다하고 내놓고 있는 각종 ‘MB 정책’ 추진을 위해 이른바 ‘집토끼’ 잡기에 진력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제 시민사회의 ‘우군’에게 손을 내민 것이기 때문이다.기사전문보기 개인적으로 요즘 텔레비전에서 볼만한 프로그램은 KBS.. 더보기
촛불정국 장기화 누구 탓인가? 하룻밤 자고 일어 나면, 밤새 어떤 사건 사고가 터져 있을지 모를 안개정국이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고시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어제밤 시위가 격렬했던 모양이다. 아니 어쩌면 시위가 격렬했다기 보다는 공권력의 진압의 수위가 이전보다 훨씬 강경해 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르겠다. 시사인 윤무형 사진기자 연행- 시사인 블로그 '고시강행' 성난 민심 밤새 곳곳서 경찰과 충돌- 한겨레 손가락 절단 부상에 안타까워하는 촛불들- 오마이뉴스 물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촛불정국을 조기에 수습하는 문제가 절실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민심을 추스리는 방식이 아닌 강경 진압의 형태라면 그것은 대단한 오판인 듯 보인다. 실제로 '고시강행' 직전의 정부의 태도를 .. 더보기
'청와대 진격' 보다 무서운 MB의 '고집' 평화로운 시위로 출발한 촛불시위가 점차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상황을 이렇게 악화 시킨 것은 바로 MB이다. 순간 순간 미봉책으로 일관한 그의 태도가 'MB OUT'이란 선언적 구호를 점차 실천적 구호로까지 발전하게 만들고 있다. 그것이 표면화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청와대 진격' 시위일 것이다. (사실 이것이 필자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MB와 한나라당의 첫번째 실수는 대선 과정에서 얻은 50%라는 지지율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에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국민의 40%가 투표에 참여해 얻어진 결과일 뿐이었다. 그리고 대선에서 얻은 50%의 지지표에는 '반노 정서'의 대안으로 선택한 '유보적인 입장'의 표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 이런 표심을 절대적 지지로 오인한 것이 MB와 한나.. 더보기
물과 기름의 공생법 물과 기름은 결코 섞일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의 컵에 담으면 비록 각기 다른 층을 이루더라도 공존이 가능해 진다. 이처럼 굳이 어느 한쪽을 희생 시키지 않더라도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누군가로부터 극단의 선택을 강요 당하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민초들은 너무나 짧은 시간 동안에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강요 당했다. 그래서인지 세상은 온통 불만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그런 불만까지도 축제로 바꾸고, 놀이 처럼 즐기면 즐거워 진다. 촛불문화제를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 같이 말한다. '열은 받는데, 즐겁다'는 것이다. 정부에 일침을 가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피켓이 그렇고, 시위를 축제처럼 즐기는 분위도 낯설지만 나쁘지 않은 풍경이란다. 민초들과 소통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