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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국

촛불정국 장기화 누구 탓인가? 하룻밤 자고 일어 나면, 밤새 어떤 사건 사고가 터져 있을지 모를 안개정국이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고시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어제밤 시위가 격렬했던 모양이다. 아니 어쩌면 시위가 격렬했다기 보다는 공권력의 진압의 수위가 이전보다 훨씬 강경해 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르겠다. 시사인 윤무형 사진기자 연행- 시사인 블로그 '고시강행' 성난 민심 밤새 곳곳서 경찰과 충돌- 한겨레 손가락 절단 부상에 안타까워하는 촛불들- 오마이뉴스 물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촛불정국을 조기에 수습하는 문제가 절실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민심을 추스리는 방식이 아닌 강경 진압의 형태라면 그것은 대단한 오판인 듯 보인다. 실제로 '고시강행' 직전의 정부의 태도를 .. 더보기
인터넷 여론을 통제해 보시겠다? 인터넷에서 인(人)을 모르는 MB정권 경향신문 엄호동 미디어 전략연구소 연구소장 한나라당은 이에앞서 '인터넷 사이드카'가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는 '여론민감도 체크 프로그램'을 이르면 오는 8월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주장대로 순수하게 인터넷 여론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라면 각 포털의 주요 이슈 토론방만 찾아가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굳이 새 프로그램 도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인터넷통제의 속뜻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40여일이 넘는 촛불정국을 통해 민심의 향방을 절감하고도 당·정·청이 그에 걸맞는 해법을 고민해 내놓기 보다는 그저 인터넷관리(?) 소홀 탓만으로 돌리며 오해 사기 딱 좋을만한 졸속 대책들만 앞 다퉈 내놓고 있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말하는.. 더보기
촛불정국 학자들의 거리좌담 사탄? 국민 바보로 아나…대책 커녕 가슴에 불 한겨레 신문 바로가기 홍성태=촛불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여일 동안 보여준 모습에 대한 총제적인 저항이거든. 이 정부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꼽자면 착각·무지·독선이야. 무슨 뜻이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것은 맞아. 하지만 그때 이 대통령의 득표수는 전체 유권자의 32% 밖에 안됐거든. 사람들이 정치적 허무주의에 빠져 ‘경제나 살려봐라’라고 뽑아준 것이지, 이 대통령의 철학에 공감한 전폭적인 지지가 아니었거든. 그런데도 자신이 온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착각을 했고. 두번째로는 무식해. 내가 이렇게 무식한 정부는 처음 봤다. 대운하나 쇠고기 정국에서 장관이나 청와대 요직에 앉은 사람들이 툭툭 내뱉은 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