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와 민방위훈련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방위 훈련이 끝났다 오늘 아침 마지막 민방위 훈련을 받았다. 민방위 훈련은 만 40세까지 받는다고 해서 내년에도 또 받는 줄 알았는데, 1973년생은 올해로 민방위 훈련이 종료된다고 한다. 물론 만 40세가 되는 내년 까지는 전쟁이나 국지전 혹은 각종 재난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소집에 응해야 한다. 그래도 아침부터 운동장에 모여서 시덥지 않은 연설을 듣는 고통은 면했으니 참 다행스럽다. 훈련이라고 해봐야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애국가 한소절 부르고, 구청장의 일장 연설을 듣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귀찮다. 여전히 국가에 의해 동원 되고 사실도 짜증이 나고, 아침부터 구청장 아줌마의 어설픈 연설을 듣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한국 남성들은 군입대를 통해 스무살 꽃다운 청춘을 바치며 2년 이상의 병.. 더보기 이전 1 다음